기사입력 2006.02.11 06:24 / 기사수정 2006.02.11 06:24
[경기상보] 2005-2006 KCC 프로농구 10일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가 '연고지라이벌'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양 팀은 전반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쿼터 SK는 브라운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팀의 특기인 3점슛 대신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이규섭의 3점슛을 앞세워 24-22로 앞서며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서는 삼성 강혁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강혁은 2쿼터만 14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공수에서 이끌었고 SK는 모든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이며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 SK는 버로와 브라운의 골밑돌파로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규섭의 3점포 때문에 점수차를 많이 벌이지 못하고 76-72로 3쿼터를 4점 앞선 채 끝냈다. 마지막 4쿼터에 SK의 집중력이 빛났다. SK는 초반 연속 득점을 하면서 10점이상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승기가 점점 SK쪽으로 넘어가는 순간 삼성은 서장훈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존스까지 득점을 성공시키며 맹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턴오버와 SK의 확실한 마무리로 끝내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101-91. 두 팀이 5번 대결하는 동안 승리팀은 모두 100점을 넘는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성윤은 26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 했고 브라운(29득점, 13리바운드)과 Jr.버로(20득점, 8리바운드)는 오예데지가 빠진 삼성의 골밑을 유린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SK는 전희철의 덩크와 브라운의 엘리웁덩크 등 총 8개의 덩크를 성공시키며 화려한 고공 농구를 선사했다.
한편 삼성은 서장훈(22득점, 6리바운드), 강혁(20득점, 7어시스트), 이규섭(20득점, 3점슛 6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네이트 존스와 오예데지의 부상기간동안 대체용병인 쉘리 클락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위자리도 위협당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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