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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남진이 데뷔 55주년을 맞아 과거를 되돌아봤다.
7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에는 남진, 손민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진은 올해 데뷔 55주년을 맞았다. 이에 DJ 박준형과 정경미는 남진의 기념관과 55주년 기념 헌정 앨범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먼저 남진은 기념관에 대해 "지금 하고 있는데, 설계가 제 마음에 조금 안 들었다"며 "이 달에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헌정 앨범에 대해선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운을 뗀 후 설운도, 장윤정, 장미여관, 알리 등이 자신의 노래를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이 자기 스타일로 편곡해서 불러주니 다른 노래가 된다. 어떻게 소화했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자신의 헌정 앨범에 함께하는 설운도와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남진이 설운도와 처음 만났을 때, 설운도가 교복을 입고 있었다고. 그는 "어린 친구가 노래를 하길래 들어봤더니 놀랐다. '성공한다'고 했더니 당시에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남진은 가수이기도 하지만 과거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옛날에는 성우가 후시녹음을 해서 했지, 지금처럼 동시녹음한다고 했으면 못 했다"며 "사투리 때문에 김이 확 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제 연배에는 신성일 씨 다음이 저였다. 주연을 72편 했다. 요즘도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제가 나온다"며 "그때가 그립다"는 말을 덧붙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표준FM '두시만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