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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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봉준호 감독이 밝힌 차기작 "한국 공포or미국 영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07 06:40 / 기사수정 2019.06.07 01: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봉 감독은 2017년 6월 '옥자'로 출연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뉴스룸'을 찾았다.

이날 봉 감독은 '기생충'에 대해 "'기생충'은 좀 복잡미묘한 측면이 있다. 여러가지 복잡한 부자나 가난한 자들이나 복잡한 레이어들이 겹쳐있어 우리 주변의 현실과 비슷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봉 감독을 향해 "집에 칸 트로피가 있는 감독이 되셨다. 그런데 '칸은 지나간 이야기다. 관객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칸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봉 감독은 "상을 받은 당일에는 마음껏 즐겼다. 그게 다 였다. 귀국한 다음날 부터는 시나리오를 썼다. 다음 작품 준비를 빨리 해야할 것 같다"고 차기작을 고심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차기작에 대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무척 공포스러운 작품이 있고 미국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순서는 진행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석희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데 좋은 작품으로 견디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봉 감독은 "아직 왕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왕관이 10년, 20년이 걸려도 한 번 써 볼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8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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