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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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동상이몽 보며 눈물"...'라스' 라이머, 감성 충만 여린 대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06 07:00 / 기사수정 2019.06.06 00:5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라이머가 뮤지, 이대휘, 그리의 폭로전에도 자신만의 철학을 꿋꿋이 내세웠다. 또 라이머가 여린 감성을 드러내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라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라이머, 뮤지, 이대휘,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 갓세븐 박진영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라이머는 안현모를 언급했다. 안현모는 현재 SBS에서 김구라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머는 "제 와이프가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 익숙지 않다. 김구라 형님이 시크하시지만 툭툭 던지는 진심이 있는 분이시잖나. 그런 거에 굉장히 감동받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이어 "형님이나 제 와이프나 실용적인 분들이다. 형님이랑 비슷한 성격이 있다. 그걸 제 아내는 느끼는 거다. 녹화를 하고 오면 위로받는 게 있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특히 안현모를 위해 반성문을 쓴다고도 했다. 라이머는 "아내가 좋아하는 게 편지다. 글로써 마음을 전하는 걸 좋아한다. 다투거나 미안한 일이 있을 때 편지를 써서 주면 좋아하더라"며 "나름 엄격하다. 이런 일이 있어서 그런 변명문보다 감정이 맞닿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긴말 필요 없고 '처음 걸었던 그 길 기억나? 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오늘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내가 이걸 먹을 자격이 있나 싶었다'처럼 정말 살아있는 얘기를 써주는 것"이라고 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라이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라이머는 "'프로듀스101' 새 시즌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도 지금 우리 연습생들이 나가 있다. 그거 보면서도 눈물이 나더라"며 "제가 칭찬도 안 해주고 정말로 냉정하게 대했다. 그런데 무대를 해내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김구라는 그런 라이머에게 영화 '가버나움'을 추천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려보라는 것. 하지만 라이머는 "저는 저에 관련한 일일 때 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상이몽2'을 보면서도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 라이머는 "저라기보다 와이프가 혼자 스튜디오 녹화를 하잖나. 저는 그걸 모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얘기를 했는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라이머는 "혹시라도 모두가 저를 오해할까 봐 나서서 옹호하는 모습을 TV로 보고 있자니 너무 미안하고 짠하고 그러더라.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하며 아내 안현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라이머는 이대휘가 팬들과 연애, 결혼 시기에 대해 협상하고 싶다고 말하자 라이머는 "나와 먼저 협상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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