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태진아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태진아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김용건 등 다양한 배우들이 도착한 뒤, 뒤늦게 태진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도착했다.
태진아는 두 사람에게 뮤직비디오 촬영 콘셉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밴드다. 그룹이다. 하나의 유명한 그룹이다. 거기에 이제 뭐 기타, 오르간이 있다. 드럼은 갖고 오려니까 너무 힘들더라. 기타는 네 대다. 쉬우니까"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콘셉트 설명을 듣다가 뒤에 있는 치킨을 발견했다. 이에 태진아는 "그저께 치킨 광고 재계약 했다"며 자랑했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정말 대단하시다"고 칭찬했다.
강호동은 과거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강호동은 "십 년 전쯤의 일이다. 이경규 형님이 남 칭찬 잘 안 한다. 그때 '30년 방송하셨는데 존경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 적 있다. 질문에 고민하더니 '나는 태진아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 했다.
강호동은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냥 볼 때마다 '경규야 뭐 필요한 거 없어?' 이런 식으로 베풀려는 모습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태진아는 "고맙다"며 이경규를 안아줬다.
이후로도 태진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출연자들이 하나둘씩 도착했다. 코요태 멤버 빽가도 도착했다. 빽가는 신지 덕에 세트로 소환된 상태였다.
이경규는 영화 제작자 입장에서 태진아 뮤직비디오는 어떻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경규는 영혼 없이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콘티가 누구 머릿속에 있냐고 물어보잖나. 난 이루 머릿속에 있는 줄 알았다. 보니까 형님 머릿속에 있는 거 같더라. 머릿속에 다 있는 거다. 콘티 그리지도 않잖나. 그러니까 몇 시에 가는지도 모르고 대충 찍다가 간다. 대단하다"고 했다.
태진아는 가을에 신곡이 나온다고 선언해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신지는 "보통 트로트는 한 곡으로 오래 활동하지 않냐"고 했다. 하지만 태진아는 1년에 2~3장의 앨범을 꼬박꼬박 발매해왔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가을에는 끈끈한 걸로 낼 거다. 그때 또 (뮤직비디오)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재개됐다. 단체샷을 먼저 촬영한 뒤 개인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의 마지막은 단체 사진. 파이팅하며 마무리하고, 태진아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태진아는 "출연해주신 선배, 후배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태진아가 있다. 살아가면서 많이 갚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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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