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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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프로리그] GO, 퍼팩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PO진출!

기사입력 2006.02.09 07:02 / 기사수정 2006.02.09 07:02

이순명 기자


[SKY프로리그] GO, 퍼팩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PO진출!

GO가 그랜드 파이널 준PO에서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삼성전자 칸의 기세를 눌러버리면서 후기리그 준PO의 패배를 완벽하게 돌려주었다. GO는 신한은행 스타리거인 변형태, 서지훈 투 테란의 개인적의 강력함, 그리고 마재윤을 중심으로한 팀플에서 또한 안정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실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삼성전자를 상대하였다.

1세트 <네오포르테>에서 삼성은 예상대로 무난하게 송병구가 출전하였다. 반면 GO는 후기리그에서 송병구를 상대로 승리를 겨둔 서지훈이 아닌 변형태가 출전했다. 초반을 모두 무난한 플레이로 보여주다가 송병구가 로보틱스 퍼실리티에서 리버를 준비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정찰갔던 SCV가 로보틱스를 확인했고, 변형태는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를 준비해서 리버 드랍을 별 피해없이 막을 수 있었다. 그 후 더블을 시도하는 송병구를 상대로 변형태는 타이밍을 노려 들어갔고, 송병구는  앞마당 게이트웨이가 벌쳐들에게 장악당하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다. 변형태의 병력이 본진에 들어오자 송병구는 GG를 치고 만다.

2세트인 <루나 더 파이널>에서 GO는 마재윤이 랜덤을 선택하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결과는 저그로 나옴으로써 GO는 투 저그로 삼성전자 이창훈과 이현승의 저그-프로토스 조합을 상대하게 되었다.

파트너 마재윤이 저그인것을 확인한 이주영은 본진 투해처리를 올렸고, 이창훈의 찌르기를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투칼라 저글링으로 이창훈의 앞마당에서 진을 치고,  확장과 함께 스파이어 테크를 올렸다. 이창훈도 스파이어를 올리지만 많이 늦은 상황. 

결국 이창훈은 이현승의 커세어와 동반해서 이주영을 공격해보았지만 이주영의 뮤탈에 밀리게 되고, 이주영은 마재윤의 뮤탈리스크와 같이 이현승의 본진 넥서스를 파괴한다. 그 뒤 이주영의 히드라리스크가 이현승의 앞마당을 깨게되고 이어서 이창훈까지 압박하자 삼성전자는 무너지고 만다. 

1, 2세트를 모두 내준 삼성은 <러시아워2>에서 주장 변은종에게 기대를 걸어보지만 변은종을 노리고 나온 서지훈에게 패배하고 만다.

3세트의 승부처는 11시 멀티였다. 변은종은 서지훈의 초반 11시 멀티 공략을 잘 막아내었지만 드론을 다수 잃었고 다시 그만큼 쌓여있는 서지훈의 병력에 대해 결국 속수 무책으로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그후 서지훈은 9시 멀티에서의 미네랄을 기반으로 엄청난 풀업 바이오닉 병력을 쏟아내면서 전방위로 변은종을 공격했다. 결국 11시에 마지막 해처리가 깨지기 직전 변은종은 GG를 선언한다.

4세트 <우산국>에서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고승률의 임채성, 이재황 조합에 희망을 걸었지만 GO의 마재윤, 김환중 조합에게 무너지면서 결국 4-0으로 완패를 당하고 만다.

GO는 김환중이 두게이트 사업 드라군을 준비하면서 마재윤이 뒤를 받쳐주는 식으로 저그-테란 조합의 타이밍 찌르기를 견재하는 모습을 취했다. 경기 초반 마재윤의 완벽한 도움으로 임채성, 이재황 조합은 별다른 타이밍을 노리지 못하였고 드라군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GO의 쪽으로 기울게 된다. 

임채성은 뒤늦게 팩토리와 멀티를 올리며 따라가보았지만 김환중의 프로토스는 템플러 병력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임채성이 멀티를 하느라 지원을 올 수 없는 틈을 타서 이재황을 앨리 시켰다. 혼자 남게된 임채성은 마재윤의 본진을 탱크로 견제하면서 멀티를 하는 둥 분전했지만 결국 마재윤의 뮤탈리스크가 뜨자 GG, 삼성의 패배를 선언하고 만다.

GO는 오늘 승리로 후기리그의 패배를 설욕, PO에서 KTF와 다음주에 맞붙게 된다.



◆ SKY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 준PO

▷ GO 4 - 0 삼성전자
1Set 변형태(T) 승 <네오포르테> 송병구(P)
2Set 이주영(Z), 마재윤(R) 승 <루나 더 파이널> 이창훈(Z), 이현승(P)
3Set 서지훈(T) 승 <러시아워2> 변은종(Z)
4Set 김환중(P), 마재윤(Z) 승 <우산국> 임채성(T), 이재황(Z) 



이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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