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8 17:15 / 기사수정 2010.02.08 17:1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올림픽이 열리는 밴쿠버에서 부담없이 훈련에 임하게 됐다.
김연아는 후배인 곽민정(16, 군포수리고)과 함께 4조를 배정받았다. 김연아, 곽민정과 함께 4조에 들어간 선수는 4명의 모두 유럽 선수들이다.
당초, 김연아는 경쟁자인 일본 선수들과 함께 연습 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실제로 지난 2008-2009 4대륙 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스케이터들이 김연아의 훈련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이 점에 대해 김연아는 "꼭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었나"하며, 공식적인 입장도 남겼었다.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는 아사다 마오(20)와 안도 미키(23), 그리고 스즈키 아키코(25)등 3명이다.
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밴쿠버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가질 예정이었다. 지난 2008-2009 4대륙선수권대회가 열릴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에서 빙질 적응 훈련을 가질 김연아가 하위 랭크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연습을 하게 돼,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됐다.
연습은 밴쿠버에 위치한 트라웃레이크 연습 링크에서 펼쳐지며 공식 경기는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현지 적응 훈련은 실전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며 실전 연습이 좋게 나타나면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된다.
한편,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일본 스케이터들은 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와 캐롤리나 코스트너(22, 이탈리아) 등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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