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하재숙이 의문의 향수를 뿌리고 고원희로 변신, 신성록의 패션쇼에 섰다.
3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 1회에서는 민재희(고원희 분)를 보고 질색하는 서이도(신성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희(하재숙)는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김태준(조한철)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김태준에겐 내연녀 송민희(연민지)가 있었다. 김태준은 민재희가 보는 걸 알면서도 송민희에게 키스를 하며 민재희를 철저하게 무시했다.
김태준을 죽이고 자살하려는 민재희. 하지만 그런 민재희 앞에 의문의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를 건넨 남자는 "용기 잃지 말고 버텨라. 살다 보면 기적처럼 좋은 일도 찾아오는 게 인생"이라고 말하기도.
민재희는 상자 안에 든 향수를 뿌렸고, 젊은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갔다. 일단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온 민재희는 박준용(김기두)에게 이끌려 서이도의 패션쇼장으로 향했다. 서이도는 민재희를 보자마자 막말을 내뱉으며 도망쳤지만, 메인 모델(송경아)을 다치게 하는 바람에 급하게 모델이 필요했다.
서이도가 생각한 사람은 민재희였다.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 서게 된 민재희는 사람들이 자신을 음식물 쓰레기로 보는 것 같다며 위축됐다. 이에 서이도는 자신이 최고의 모델로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민재희는 '난 음식물 쓰레기 따위가 아니야. 난 민재희야'라고 생각하며 당당하게 나섰다.
민재희는 성공적으로 피날레를 마치나 싶었지만, 수면제를 먹은 탓에 쓰러졌다. 서이도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화를 냈지만, 한지나(차예련)는 민재희 덕분에 서이도와 관련된 안 좋은 이슈들이 묻혔다고 말해주었다. 또한 처음으로 포털 검색어 1위까지 했다고. 서이도는 관심 없는 척했지만,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한지나는 "좋댄다. 너도 파워 관종이라니까?"라며 서이도를 처음 봤을 때 왜 막말을 했는지 물었다. 이에 서이도는 "처음 본 순간부터 불길했어.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인간이랑 닮았거든. 그런 얼굴이 저주 붙은 관상이야"라며 과거 인연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다음 날 아침, 자고 일어난 민재희는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에 민재희는 다시 향수를 뿌렸고, 바뀐 외모로 서이도를 찾아갔다. 민재희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했고, 서이도는 오래 비워두었던 아파트를 청소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 민재희가 스스로 물러날 거라 생각했던 것.
그러나 민재희는 청소를 마치고 잠이 들었고, 다시 예전 모습으로 서이도와 마주하게 됐다. 민재희가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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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