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언니네 라디오'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3일 송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를 진행하는 DJ 김숙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케이크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사진 위에는 '그동안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함께 있었다.
앞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언니네 라디오' DJ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이에 송은이는 "'언니네 라디오'를 통해 위로 받고 힘도 났고 취업도 되고 아이도 생기고 연애도 사업도 다 잘 됐다는 청취자 분들 덕분에 하루하루 벅차고 꽉찬 시간을 보냈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다 알고 있어요. 가끔은 더럽게 일이 안 풀리는 순간도 많았지만 그럴 때는 저희 기 죽을까봐 조용히 삭혀주신 거. 다 저희 기 살려주려고 더 열심히 살아내주신 거라는 것. 감사했습니다"라고 청취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말씀드렸지만 여력이 되고 자리가 또 주어진다면 다시 돌아올게요"라고 다음을 기약하는 한편 "행복하고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애정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다시올때는단독진행으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송은이-김숙이 하차하는 '언니네 라디오'는 오늘(3일)부터 김상혁과 딘딘이 이어받아 '오빠네 라디오'를 진행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송은이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