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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美 데뷔' 이정은6, 데뷔하자마자 US여자오픈 우승...메이저 퀸

기사입력 2019.06.03 11:14 / 기사수정 2019.06.03 11:1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슈퍼루키' 이정은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6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6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9번 홀(파5)까지 파 세이브로 막으며 전반을 마쳤다. 그 사이 선두였던 프랑스 셀린 부티에 선수가 전반에 1타를 잃어 격차를 1타차로 좁혔다.

후반 라운드 시작인 10번 홀(파4)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2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러프에 빠졌지만 3번째 샷이 깃대에 맞고 홀컵 옆에 붙었다. 이정은6는 침착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어 이정은6는 난이도가 높은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미국의 제이 마리 그린 선수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1위 경쟁을 펼치던 제이 마리 그린이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이정은6는 15번 홀(파5)엥서 버디를 잡으며 3타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정은6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치며 셀린 부티에에 1타를 앞서며 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까지 추격 하던 셀린 푸티에는 18번 홀에서 무너져 공동 5위로 밀려나며 이정은6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이정은6는 시상식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16-18홀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해 보기가 나왔다. 샷 감각이 괜찮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았던 것 같다"며 "그 동안 골프를 했던 것이 생각이 나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정은6는 박세리, 김주연, 박인비, 지은희, 유소연, 최나연. 전인지, 박성현에 이어 10번째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또한 김주연, 박인비,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에 이어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US여자오픈에서 이룬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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