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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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추자현 아들 송중기, 아라문이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02 06:50 / 기사수정 2019.06.01 23:5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추자현이 송중기에게서 아라문을 보게 됐다.

1일 방송된 토일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은섬을 출산한 아사혼(추자현 분)의 움막에 흰색 뱀에 나타났다.

이날 아이와 함께 잠을 자고 있었던 아사혼은 뱀이 들어온 것을 모른 채 누군가가 저주 받았다는 내용의 꿈을 꾸고 있었다. 깨어난 아이는 눈을 말똥말똥 뜬 채 뱀이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고, 악몽을 꾸던 아사혼은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반면, 아사혼의 몸을 타고 아이 쪽으로 다가온 뱀은 아이를 향해 커다랗게 입을 벌였다.

아사혼은 꿈속에 나타난 어린 아이가 아이를 내놓으라고 말하자 아이를 뺏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그러자 아이는 "아이의 아빠를 데려가겠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고, 꿈에서 깬 아사혼은 남편 라가즈가 대칸부대와 싸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뇌안탈의 아이들은 아사혼을 향해 "라가즈가 대칸 부대와 싸우고 있다. 넌 사람이다. 너희 씨족은 사람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느냐. 넌 아기만 없으면 빠져 나갈 수 있다. 아기 달라"라고 말하자 아이를 꼭 끌어 안으며 "너희는 모른다. 사람 중에 그런 엄마는 없다"라는 말을 남긴 채 어딘가로 달려갔다.



반면, 대칸부대와 홀로 싸우고 있었던 라가즈는 대칸부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누군가가 쏜 화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말았다. 결국 라가즈는 한꺼번에 몰려드는 대칸 부대원들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됐고, 죽어가며 "어젯밤 꿈을 꾸었다. 너희들의 마지막 날이었다. 모두 서로 죽고, 죽이게 될거다"라는 예언을 남겼다.

라가즈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 라가즈가 있는 곳으로 향했던 아사혼은 타곤(원)이 이그트인 큰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자신의 병사들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특히 아사혼은 타곤이 콧노래를 흥얼그거리며 산을 내려가자 꿈에 나왔던 아이가 "노래 하는 자를 따라가지 마라"라고 했던 것을 기억해내고는 더 이상 그의 뒤를 밟지 않았다.

그날밤, 나무에 매달린 라가즈의 시신을 보게 된 아사혼은 뇌안탈 아이를 향해 "아라문 해슬라가 데려갔다. 꿈을 만났다. 망치와 꽃. 아이들을 주지 않으면 라가즈를 데려간다고 했고, 나는 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됐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뇌안탈의 어린 아이는 아사혼을 향해 "꿈일 뿐이다"라고 말했지만, 아사혼은 알고 있었다. 아사혼은 "우리 아이가 태어나던 날. 푸른 문양이 나타났다. 아스달에 그 문양이 뜨면 저주를 물고오는 자가 온다고 한다. 나는 아라문의 저주를 받았다. 사람인 내가 사람을 배신하고, 너희들을 도왔다. 정을 통해 이그트를 낳았으니까..."라고 생각했다.

결국 아사혼은 "이아르크로 가겠다. 아스의 어떤 신동 그 권능이 미치지 않는 곳, 아라문의 저주가 닿지 않는 곳. 아래로 내려가는 동굴이 있다. 고마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이아르크로 갈 수 있는 대흑벽으로 향했고, 내려가는 동굴을 찾기 위해 수많은 동굴들을 헤매었다. 



10년 후, 여전히 아래로 향하는 동굴을 찾아내지 못한 아사혼은 흑벽을 맴돌고 있었고, 아래로 향하는 길을 찾아나섰던 은섬은 이아르크로 향하는 동굴을 찾아내고는 아사혼을 데리고 길을 나섰다. 아사혼은 이아르크 땅에 도착하자 "느껴지니? 아스의 신인 너희들의 땅이 아니다"라며 살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드러냈다.

그날 밤, 산길을 헤매고 있었던 은섬은 엄마 아사혼이 탈진해서 쓰러지자 늑대가 다가오는 것을 목격하게 되자 짐승처럼 흉내냈다. 이어 그는 이아르크 사람들이 몰려오자 "도와 달라.  엄마가 아프다. 

아사혼은 소금 사막을 걸으며 은섬을 향해 "이곳에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사람이 있을 거다"라고 말하고는 "그런데 엄마, 나는 사람이 아니냐. 왜 엄마는 피 색깔이 다르냐"라고 묻는 은섬을 향해 "피 색깔로 사람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란 것은 사람 속에 사는 것이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날밤. 탈진으로 쓰러졌던 아사혼은 과거 꿈속에서 만났던 아라문을 보았던 장소에 도착하자 그곳에 선 아들 은섬을 보게 됐고, 그제서야 꿈속에서 보았던 아라문의 얼굴이 어린 은섬임을 기억해냈다. 결국 아사혼은 은섬을 향해 "너였구나. 아라문. 이아르크로 오기 위해 날 이용했어"라며 "껍질이 떨어지면 이곳으로 돌아가라. 아라문"이라는 유언을 남긴 채 죽음을 맞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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