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7 10:50 / 기사수정 2010.02.07 10:50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고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투병해 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임수혁이 7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임수혁은 7일 오전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강동 성심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임수혁은 지난 2000년 4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루에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초기 대응이 늦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손을 쓸 수없는 상태에 이르러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임수혁의 긴 투병 생활 기간 동안 소속팀이었던 롯데와 히어로즈 등 프로야구 선수들은 매 해 자선행사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해왔고, 팬들에 의해 구성된 후원회는 그의 기적같은 재기를 원했지만 끝내 그들의 소원은 이뤄지지 못했다.
빈소는 강동구 상일동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 11호실(☎02-440-8911)에 마련됐고 발인은 9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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