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이제 80% 정도 올라온 것 같아요."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NC와의 승차를 제거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신고했다. 4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5로 호투 릴레이를 펼쳤지만, 5월 들어 9점대로 치솟았다. 31일 NC전 호투로 기분 좋게 6월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차우찬은 "몸이 좋아졌다 생각하고 구속에 힘을 쓰다보니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서 밸런스 잡는 연습을 했다. 최근 부진했는데 오늘 승리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 지난해 부상을 참고 던졌던 탓에 잘못 든 투구 습관들을 고쳐가고 있는 상황이다. 차우찬은 "현재 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지금은 아픈 곳은 없는데, 지난해 참고 던지면서 생긴 안 좋은 습관들이 있다. 고치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웃었다.
후배들까지 살뜰하게 챙기며 선배 역할을 도맡고 있다. 차우찬은 "현재 1군에 (류)제국이 형 말고는 나 뿐이다. 우리 팀 투수들이 젊은데, 편하게 이야기하고 농담할 수 있는 선배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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