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문종원·박민성·김지우·린아,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벤허’ 배우들이 다채로운 감정에 몰입했다.

29일 뮤지컬 ‘벤허’ 측은 극 중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과 에스더 역의 김지우, 린아의 역동적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벤허’에서 로마 제국의 신임 총독 사령관으로 권력과 명예를 위해 친우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을 맡은 문종원은 강렬한 눈빛으로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찬 메셀라를 담았다. 동시에 “외쳐라 찬란한 제국의 황제여! 외쳐라 나의 이름을!”이라는 글귀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메셀라의 호기로운 기백을 표현했다.

박민성은 서정적인 눈빛으로 친우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메셀라의 고뇌를 그려냈다. “둘 중에 하나는 패배를 하겠지 하지만 승리는 오로지 나의 것!”이라는 글귀는 반드시 이기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김지우는 두 손을 가슴에 얹고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벤허의 안식처이자 그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인 에스더를 연기했다. 이어 캐릭터 포스터에 함께 기재된 “빛도 공기도 없지만 평화와 안식이 있어 카타콤 촛불이 우릴 감싸주네” 라는 글귀로 험난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에스더를 재해석할 전망이다.

린아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모든 역경을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에스더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캐릭터 포스터 속 “붉은 군대가 우리를 찢는대도 우릴 비웃어도 난 노래 부르리”라는 글귀는 청순한 외모 속에 숨겨진 굳은 신념과 의지를 지닌 강인함을 드러낸다.

2년 만에 귀환하는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는다.

뮤지컬 ‘벤허’는 7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벤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