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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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박기원 감독 자진 사퇴…김상우 감독대행 체제

기사입력 2010.02.04 16:28 / 기사수정 2010.02.04 16: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LIG손해보험의 박기원(59) 감독이 지휘봉을 자진 반납했다.

LIG손해보험 구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팀을 이끌어온 박기원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 구단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박기원 감독을 고문으로 임명하고 김상우(37)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LIG손해보험은 1라운드 전승을 올리면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인 피라타(라이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팀의 조직력이 흐트러졌고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LIG손해보험은 10승 8패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옥훈련'을 소화했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배구 선진국인 이탈리아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박기원감독은 이란 남자배구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한편, LIG손해보험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상우 감독대행은 "지금보다 연습량을 늘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박기원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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