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베리굿 다예의 학교폭력 논란이 진실게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불거진 베리굿 다예에게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 베리굿 측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A씨는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저는 베리굿의 '다예'로 활동중인 '김현정'의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그 당시 저는 13살, 초등학교 6학년 이였습니다. 김현정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많이 괴롭혔었고, 신체적 폭력 뿐만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었다"고 밝혔다. 다예가 좋아하는 남학생이 A씨와 친하다는 이유로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 본인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에 A씨는 "네이버 기사로 '사실무근' 이라고 하는 기사 봤어. 너가 무슨 생각으로 '사실무근' 으로 말을 하는진 모르겠다"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폭로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전화를 한 적도 있으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억이 안나면 더 자세하게 말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A씨의 추가 폭로에도 불구하고 베리굿 측은 변함없이 강경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결국 다예의 실제 학교폭력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에 나서게 됐다. A씨는 거듭 비교적 상세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게시하면서 신빙성을 높였고, 베리굿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다예의 9년 전 학교 폭력 여부가 확인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앞서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던 효린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으나 양측 대화 끝에 원만하게 마무리, 실제 학교 폭력 여부는 미지수로 남긴 바 있다.
한편 베리굿은 5개월 만에 '판타스틱'으로 컴백했지만 컴백 직후 불거진 악재들로 인해 얼굴만 붉히게 됐다. 베리굿 측은 "다예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인해 이번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컴백 이틀 만에 탈퇴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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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