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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박유천 다음은 YG…예측불허 트러블 메이커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28 17: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트러블메이커' 황하나가 이번에는 YG엔터테인먼트와 얽혔다. 

지난 27일 방송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가 아시아 부호들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고, 이후 이들은 클럽으로 이동했다. 동석한 사람들 중에는 속칭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이 10명이상 있었고, 일반인 중에는 황하나가 있었다는 진술이 전파를 탔다. 

이어 28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스트레이트' 팀의 고은상 기자가 출연했다. 그는 "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황씨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고 황하나의 SNS가 성 접대 관련 인물 추적의 핵심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접대 대상이었던 태국 재력가 밥이 2018년 12월 중순 한국에 들어왔다. 밥은 버닝썬에 방문했고 YG 자회사 YGX 임원이 동행했다. YGX는 사실상 승리가 대표로 있었고 양현석 대표가 홍보해왔던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밥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피해 여성을 만났다"며 "그 후 그 자리에 YG의 배후가 있는 것 아닌지 추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밥의 SNS 친한 인물 중 황하나를 발견했다. 두 사람이 어떻게 아는지에 대해 주변 인물을 탐색했다"며 "이 과정에서 2014년 황씨가 말레이시아 재력가를 만나는 자리에서 밥을 소개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당시 YG 사람들과 만났던 것도 역순으로 취재가 됐다"고 전했다. 자신의 재력과 인맥 등을 가감없이 과시해온 황하나의 SNS가 중요한 실마리가 된 셈. 

성접대 의혹 현장에 황하나가 동석한 것으로 재차 황하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일가 외손녀로 잘 알려져있다. 현재 남양유업 지분 등은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측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라며 거리두기에 나선 바 있다. 

황하나가 먼저 언론 및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17년 박유천과의 결혼설이 불거지면서다. 당시 성추문으로 얼룩졌던 박유천의 피앙세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그는 이후 박유천과의 만남을 자신의 SNS로 공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이 아닌 결별로 마침표를 찍었다. 박유천과 파혼 후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오던 황하나는 자신의 때때로 의미심장한 게시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황하나는 마약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의 봐주기성 수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한 가운데 황하나가 먼저 체포됐고, 황하나의 투약 관련 진술로 인해 박유천도 함께 붙잡혔다. 박유천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결국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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