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3 16:54 / 기사수정 2010.02.03 16:54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스페셜포스 전통의 강팀으로 불리는 ITBANK Razer가 지난 4강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를 딛고 3,4위전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
3일 방송된 신한은행 스페셜포스 10차 마스터리그 3,4위전에서 ITBANK Razer가 경기 대표로 출전한 iNNovation에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꺾으며 3위를 차지했다.
iNNovation과의 3,4위전 1세트 경기에서 ITBANK는 초반부터 상대의 철벽 수비에 공격 시도 자체가 막혀버리면서 불리한 가운데 시작했다. 더군다나 리더 이재백이 자신의 주총인 AK74 대신 우지를 드는 깜짝 전술을 펼쳤음에도 3라운드를 내리 내주며 암울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하지만, 암울한 분위기에서 팀을 살린 주인공은 다름 아닌 ITBANK의 홍일점 송미나였다. 1세트 전반 4라운드 경기에서 송미나가 체력이 6밖에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1대 2 세이브를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2세트에서도 혼자 3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나머지 팀원들도 서서히 제 기량을 발휘하며 상대를 압도해나갔고, 2세트에서 송현성과 김성은의 쐐기를 박는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ITBANK에 합류한 김성은은 이번 10차 마스터리그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킬데스 비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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