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8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KBO 역대 두 번째 팀 통산 2400승.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 시즌 전적 35승19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23승29패가 됐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을 올렸다. 이어 나온 권혁과 박치국, 함덕주가 무실점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재환과 김재호가 희생플라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가 먼저 점수를 냈다. 3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재훈이 장진혁의 볼넷과 정은원의 땅볼에 진루, 오선진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이 상대 실책을 틈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투수 서폴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와 타자 주자가 모두 살았다.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에 정수빈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한 점을 더 뽑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오재일이 볼넷 출루, 허경민의 좌전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재호의 희생플라이에 오재일이 들어와 두산이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두산이 안타 단 2개만 치고도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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