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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꿈꾸며 종영, 남다름 회복·서동현 반성 [종합]

기사입력 2019.05.26 00:1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은 진심으로 뉘우쳤고, 남다름은 학교로 돌아갔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최종회에서는 반성 없는 오진표(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석(서동현)은 경찰서에서 다희(박지후) 일도, 선호(남다름)를 밀어버린 것도 자신이라고 했다. 경찰서에서 도망쳐 나온 준석은 옥상으로 올라갔고, 박무진(박희순)은 선호가 사고라고 얘기해줬다면서 준석을 끌어안았다.

박무진은 달려온 서은주(조여정)에게 "이번엔 준석일 위해서 옳은 선택을 할 거라고 믿어보기로 했다"라며 모든 사실을 밝혔다. 오진표가 다희의 성폭행범이라고. 박승만(조재룡)은 오진표를 신대길(김학선) 살인교사 및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오진표는 신대길을 미행시킨 건 맞지만, 살인교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진표는 다희와도 아무 일이 없었다며 "당신들은 나 못 잡아넣어"라고 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은주가 오진표 개인 금고에 있던 증거물이었다. 학교발전기금횡령, 세아재단이 연루된 투기 정황, 고위 공무원 향응 등이었다.


박승만은 "그리고 이건 네가 인간도 아니란 증거. 다희 협박용으로 보험 들어놓은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짓을 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오진표는 "재판은 끝까지 해봐야 아는 거야"라고 밝혔다.

강인하(추자현)와 서은주는 만나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다. 서은주는 "넌 어땠을지 계속 생각해"라며 자책했고, 강인하는 "그렇다고 널 이해하거나 용서한단 건 아냐.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라며 "그래도 자식이 벼랑 끝에 섰을 때 내미는 가장 따뜻한 손은 부모의 손이다. 이젠 따뜻하고 강한 손으로 준석일 잡아줘"라고 전했다. 이어 서은주는 오진표 금고에서 발견한 선호의 시 노트를 건넸다.

수감된 오진표는 서은주에게 "나 아직 안 무너졌어. 내가 이대로 무너질 거라 생각해?"라고 했다. 서은주는 "당신은 오래 전에 무너진 사람이다. 끔찍하게"라고 했고, 오진표는 "당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냐. 널 지킨 건 나야"라고 밝혔다. 이에 서은주는 "내가 잘못한 거 평생 갚으면서 살 거다"라고 일갈했다.

이후 준석은 선호의 병실을 찾아가 "책 다 읽었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선호는 자신의 시 노트를 건네며 "다 읽고 돌려주러 와"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진우(윤나무)는 사직서를 냈다. 하지만 명선(동방우)은 "이곳에도 선생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다. 1년만 더 버텨라"라며 사직서를 돌려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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