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3차례 신인상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프리스틴이 결국 해체한다. 이제는 프리스틴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 멤버들이 해체 소감을 전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등 7명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프리스틴이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프리스틴은 지난 2017년 8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이후로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프리스틴V 유닛 활동이 있었지만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점차 공백기가 길어지며 멤버의 계약해지설 등이 돌며 해체설이 나돌았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결국 프리스틴은 짧은 역사 끝에 해체됐다.
해체라는 결말을 맞이한 프리스틴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전하며 아쉬워할 팬들을 위로했다.
플레디스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시연은 "플레디스에서의 11년과 프리스틴으로서의 2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하이 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며 "프리스틴으로서의 활동은 여기서 끝이지만, 앞으로 박시연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10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카일라도 입장을 밝혔다. 카일라는 "플레디스 걸즈로 시작해 지금까지 우리를 응원해준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너무 속상해하거나 화내지 않기를 바란다. 대신 우리가 함께 했던 많은 추억들과 우리가 이뤘던 것들을 기뻐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은우 역시 시연의 인스타 글에 댓글을 남기며 심경을 밝혔다. 은우는 "어떤 길을 가게될 지 막막할 때도 때론 있겠지만 서로서로 도움 주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하이분들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나영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을 위로했다. 나영은 "이제 프리스틴으로 인사드릴 수 없게 되어 하이와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을 잊지 않으며 항상 함께한 프리스틴 멤버들의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리스틴은 갑작스러운 해체로 이제 추억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멤버들은 아직 많은 끼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프리스틴 출신 멤버들이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팬들도 응원을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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