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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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바로→차선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배우 되고파" [화보]

기사입력 2019.05.24 09:52 / 기사수정 2019.05.24 09:5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배우 차선우가 '텐스타' 6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매거진 '텐스타'는 25일 차선우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차선우는 청량한 색감이 돋보이는 파란색 슈트부터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하와이안 셔츠, 캐주얼한 분위기의 맨투맨 티셔츠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의상과 장소의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자유자재로 펼쳐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차선우는 드라맥스 MBN에서 7월 방송 예정인 수목드라마 '레벨업' 촬영에 한창이다. 그는 인생의 절반을 백수로 지낸 곽한철 역을 맡았다. 그는 "곽한철은 어느 회사 면접을 가더라도 '나와는 인연이 아닐 거야'라고 생각 할 정도로 해탈의 경지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운 좋게 게임 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연화(한보름 분)를 만나게 되면서 처음으로 애사심을 느끼게 된다. 물론 일은 잘하지 못한다. 열심히 하려고만 하는 눈치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다 보니 평소 내 모습보다 오버하는 연기를 많이 해야 했다. 내 목소리와 표정, 기분을 2배 이상으로 표현해야 하는 게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주변 선배님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은 원래 제 모습인 것처럼 편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벨업' 출연자들 간의 남다른 호흡도 자랑했다. 차선우는 "다들 개그 욕심이 많다. 데니안 선배, 성훈이 형, 저, 같은 팀에 있는 형 두 분까지 포함해 5명이 촬영장에 모여 있으면 감독님이 '그만해도 될 것 같아'라고 하실 정도로 유쾌하고 활기차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데니안 선배님과 같이 호흡을 주고받을 때 자연스러운 웃음이 많이 나온다. 워낙 잘 받아주시기도 하고, 선배님 특유의 웃음 코드도 있다"고 밝혔다.

차선우는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당시에는 그룹 B1A4에서의 예명 '바로'로 활동했다. 올해 1월까지 방영한 MBC '나쁜형사'는 '바로'가 아니라 본명 '차선우'로 출연한 첫 작품이다.

그는 "책임감이 훨씬 컸고, 그만큼 긴장됐다"고 했다. 또 "신하균 선배님이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거다. 나에게 '나쁜형사'는 선배님을 만나게 해준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촬영하면서 내게 해줬던 선배님의 조언들이 배우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지금도 그때 가르쳐 주신 것들을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가끔 그립다.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연기 7년 차인데도 그는 아직도 연기에 자신이 없단다. 차선우는 자신감을 가지려 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했을 때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아이돌을 하면서 연기를 병행했을 땐 연기에만 집중하진 않았다. 배우 차선우로 와서야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베테랑 선배님들조차 연기 공부는 끊임없이 한다고 말씀하시더라.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 게 연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토록 어려운 연기를 왜 계속하고 싶을까. 그는 "감독님이 내 연기를 보고 한 번에 오케이 하거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말해줄 때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뿌듯함과 희열이 있다"며 "노력한 만큼 좋게 봐주시면 보람도 크다. 연기는 정답이 있는 답안지가 아니지 않나. 없는 걸 만들어 낸다는 게 너무 재밌고, 아이디어를 합쳐서 표현해내는 작업이라는 게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차선우는 올해 스물여덟 살이다. 얼마 남지 않은 20대를 어떻게 보내고 싶냐고 묻자 그는 "서른 살 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유럽 가서 축구 경기를 보는 거다. 30대가 되면 시간적인 여유가 더 없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배우로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싶다. 주연에 욕심을 내는 건 아니지만 배우 차선우라는 이름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병역 의무에 대해서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라가 부르면 언제든 간다.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목표도 단단하다. 그는 "어디에 갖다 놔도 잘 어울리는 배우,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차선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텐스타' 6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텐아시아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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