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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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음악 찾아"…아이즈가 밝힌 3년차 밴드의 방향성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5.23 18:50 / 기사수정 2019.05.23 18: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밴드 아이즈가 자신들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확립하고 귀환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밴드 아이즈(IZ)의 첫 싱글앨범 'RE:IZ'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이즈는 홍진영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의 보이밴드다. 지후, 우수, 현준, 준영으로 이뤄진 4인조로 지난 2017년 미니앨범 'ALL YOU WANT'로 데뷔했다.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1년의 긴 공백기가 있었다. 

1년의 공백을 거치며 아이즈는 밴드의 정체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나눴다. 그 결과가 이번 앨범 'RE:IZ'다. 지후는 "데뷔 초에는 하이틴 밴드라 청량함과 그 순간의 우리의 장점 풋풋함을 보여드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부 다 성인이 되었고 앞으로의 밴드 방향성을 정할 때 한계가 있기도 했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이 있어서 찾아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서로 달랐던 멤버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은 아무래도 쉽지 않았다. 청량한 하이틴 밴드에서 보다 성숙한 정통 밴드로의 변화는 쉽게 내릴 결단은 아니었다. 각자 고민도 많이 했다. 지후는 "예전에 풋풋한 소리를 내다 거친 보컬로 바꾸면서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수는 "원래 밝은 성격이라 1집에서는 편하게 웃으면서 활동했는데 이번에는 웃음을 참는다는 느낌이다. 센 이미지를 주는게 어려웠다"고 미소를 띄웠다. 현준은 "이런 무대를 하면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그런 퍼포먼스를 꾸미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준영은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 1집에서는 풋풋해서 웃으면서 살랑살랑 할 수 있었지만 이번 타이틀은 강력해서 강력한 퍼포먼스나 기분을 내기 위해 많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각자 개인기량도 중요해진만큼 악기 연습도 더욱 더 했다는 부연설명이 이어졌다. 공백기 동안 진행한 일본 투어를 통해 음악적인 색깔도 변화시키고 실력도 업그레이드 했다.

이날 공개한 아이즈는 의상도 한층 더 섹시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준영은 "의상을 처음 봤을 때 그 당시 내가 이런걸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다. 입은 내 자신을 보니 만족
을 했다. 지금은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잔나비, 엔플라잉, 데이식스 등 밴드 음악이 주목받고 있다. 지후는 "다른 밴드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며 "동안 밴드 시장이 조용하다가 이렇게 차트인을 하는 걸 보며 밴드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들만의 중심도 갖겠다고 다짐했다. 

확연하게 달라진 아이즈가 선언한 '정통 밴드' 변신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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