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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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정해인♥한지민, 첫 방부터 심상치 않은 '로코 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23 06:30 / 기사수정 2019.05.23 02: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정해인이 한지민에게 첫눈에 반했다.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1회·2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한지민)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술을 마시다 송영주(이상희)의 집에서 하룻밤 묵었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서둘러 출근했다. 이정인은 숙취해소제를 사기 위해 약국에 들렀고, 숙취해소제를 마신 후에야 지갑을 두고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정인은 "내가 지금 빨리 가 봐야 돼서 그러는데 이따 밤에 다시. 아니. 친구가 자고 있는데 일어나는 대로 갖다 드리라고 하면. 계좌번호 주시면 제가 바로 보내드릴 수 있는데"라며 부탁했다. 유지호는 "됐어요. 그냥 가세요. 다음에 준다면서요. 그렇게 해요"라며 무뚝뚝하게 대했고, 이정인은 "저기요. 내가 깠어요? 약사님이 뚜껑 깠잖아요. 내가 먹는다 말도 안 했는데"라며 발끈했다.

유지호는 "술 깨는 약 달라면서요"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정인은 "내가 달라고만 했지. 열어서 섞어달랬냐고요"라며 다그쳤다. 결국 유지호는 "내가 실수했네요.  바쁘다면서요"라며 사과했다. 이정인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고 말했고, 유지호는 자신의 번호를 알려줬다. 게다가 유지호는 현금을 빌려줬고, 이정인은 덕분에 무사히 출근할 수 있었다. 



이후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메시지를 보내 계좌번호를 요구했다. 유지호는 답장을 보내지 않았고, 이정인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약국에 방문했다. 이정인은 "계좌번호 왜 안 보냈어요?"라며 툴툴거렸고, 유지호는 "이렇게 한 번 더 보려고요. 밥 먹었어요? 아직이면 이걸로 저녁 어때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이정인은 "모르는 사람하고 같이 밥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라며 밀어냈다.

특히 이정인은 송영주를 찾아갔고, 야식을 먹기 위해 치킨 배달을 기다렸다. 이정인은 현관문 밖에서 인기척이 나자 치킨 배달인 줄 알고 문을 열었고, 이때 유지호가 지나갔다. 이정인은 "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 쫓아왔어요?"라며 오해했고, 유지호는 위층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정인은 민망함을 느꼈고, 송영주에게 위층에 사는 사람을 아는지 물으며 관심을 나타냈다. 송영주는 "근데 누구를 궁금해한다는 거, 그거 되게 중요한 사인이다. 관심이 있다는 얘기지"라며 능청을 떨었다. 더 나아가 송영주는 "너 근데 지금 한눈팔면 그거 바람이다"라며 권기석(김준한)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아까는 오해해서 미안해요'라며 메시지를 전송했다. 유지호는 '눈 많이 오네요. 조심해서 가요. 다음 눈 오는 날 약국 말고 밖에서 한 번 만나요. 우리'라며 답장을 보냈다. 결국 이정인은 발길을 돌려 약국 앞으로 향했다. 유지호는 연락을 받자마자 약국으로 달려갔고, 이정인과 약국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눴다.



이정인은 "그냥 톡으로 할 걸. 내가 괜한 실수한 거 같네요. 나 결혼할 사람 있어요"라며 고백했고, 유지호는 "난 아이가 있어요"라며 밝혔다. 이정인은 "유부남이었어요?"라며 질문했고, 유지호는 고개를 저었다. 이정인은 "나쁜 놈은 아니잖아요. 할 말이 이거였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유지호는 "설마요. 언제고 했을 말이긴 하지만. 원래 하려던 말은 궁금했어요. 이정인이라는 여자는 어떤 사람인지. 여기에서 처음 본 뒤로 자꾸 생각이 났어요. 누군가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고요. 한 번만. 한 번만 더. 그게 이렇게까지 왔네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이정인은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닌데 내가 오해하게 만든 것도 있어요. 사과할게요"라며 거리를 뒀다.

유지호는 "사과를 왜 해요. 잠깐이지만 행복했는데. 이런 말도 불편할 수 있겠구나. 못 들은 걸로 해요. 나 때문에 많이 곤란했겠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정인은 "그런 거 없었는데. 우리 친구해요. 이것도 인연인데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않나"라며 제안했고, 유지호는 "미안해요. 난 편할 자신은 없어요"라며 거절했다.

또 이정인은 이재인(주민경)과 함께 권기석의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이때 유지호 역시 농구 선수로 경기에 참여했고, 이정인과 유지호는 멀리서도 한눈에 서로를 알아봤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정인이 유지호에게 흔들리기 시작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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