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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153.09점…개인 최고기록 수립

기사입력 2010.01.30 13:59 / 기사수정 2010.01.30 13: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영준 기자] 한국 스케이터들의 낭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국내 남자 싱글 '간판'인 김민석(17, 군포수리고)이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2번 성공시키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전주 화산체육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민석은 TES(기술요소) 55.90점,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47.70점을 합한 103.60점을 받았다. 종전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92.22점(2009 주니어 그랑프리 보스포러스 터키대회)을 넘어서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9.49점과 합산한 총점 153.09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20명 중, 4번째로 링크에 등장한 김민석은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플라멩코 랩소디'에 맞춰 연기를 펼쳐나갔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룹 점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 김민석은 후속 점프를 싱글로 처리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트리플 룹과 살코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과 셔큘러 스텝, 그리고 체인지 풋 싯 스핀 등을 시도한 김민석은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마지막 과제인 플라잉 싯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친 김민석은 국제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00점대가 넘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9.49점을 합산한 총점 153.09점은 종전 기록인 140.44점을 무려 12.65점이나 뛰어넘는 점수다. 30일 벌어졌던 여자 싱글에서는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6위에 올랐고 김채화(22, 일본 간사이대)도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곽민정과 김채화에 이어 김민석도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해 한국 스케이터들의 선전이 계속이어지고 있다.

[사진 = 김민석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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