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24
연예

정경미X김경아 "투맘쇼, 경력단절 고민 중 제작…공감·힐링 선사"[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5.22 14:50 / 기사수정 2019.05.22 14: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경미와 김경아가 '투맘쇼' 속 엄마들의 공감에 대해 말했다.

22일 서울 남대문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 쇼 -릴레이 코미디 위크 ㅋ리에이터의 역습' (이하 '릴레이 코미디 위크')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윤형빈, 용진호와 아이들의 이진호, 투맘쇼의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갈 프로젝트의 박준형, 크리웨이터팀의 조재원, 박성호, 정승빈, 방주호, 이상은, 심문규, 조충현, 이창윤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코미디 위크'는 개그맨들이 TV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개그공연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웨이터', '용진호와 아이들',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 '투맘쇼',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 패밀리' 총 5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 '투맘쇼'는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가 전국의 엄마들을 위해 만든 육아 힐링 개그 토크쇼. '2016 코미디위크 인 홍대'에서 첫 공연 이후 입소문을 타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투맘쇼는 현재까지 많은 공연을 진행했다.

김경아는 투맘쇼에 대해 "경력단절을 느끼는 엄마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함께 수다를 떨어보자라는 취지로 공연을 진행했다. 지금은 사명감까지 더해져 전국의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포부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투맘쇼'에는 새롭게 합류한 김미려가 정경미와 더블캐스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김경아는 "공연 문의가 정말 많더라. 현재 정경미 씨가 공연과 함께 라디오를 하고 있어서, 김미려 씨도 캐스팅하게 됐다. 김미려 씨가 아이 낳고 두 달만에 공연에 나섰는데 공연이 정말 잘 됐다. 김미려 특유의 에너지가 있다"고 현장에는 함께하지 못한 김미려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정경미는 "정주리 씨도 섭외하고 싶다. 그리고 심진아 씨가 출산한다면 그 친구도 넣고 싶다. 계속해서 멤버들을 늘려서, 키워볼 생각도 있다"고 의욕을 다졌다.


이날 정경미는 개그계에서 여성 코미디언들의 입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정경미는 "제가 처음에 '분장실 강선생님' 팀과 함께 '드립걸즈'를 만들었다. 개그맨들이 정말 많은 공연을 하고, 90% 이상이 개그맨들이 만들고 있을 때 '우리가 될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예상 외로 흥행해서 힘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때 공연을 하면서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 경력 단절이라는 게 있을텐데 그때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때도 공연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가 '투맘쇼'를 만들게 됐다"며 탄생 계기를 설명했다.

정경미는 "저희가 시작은 아니지만 현재 장도연, 박나래 씨 등이 잘 해오고 있다. 지금도 많은 개그우먼들이 뛰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김경아는 '투맘쇼' 속 공감되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공감과 힐링을 같이 준다'는 점에서 위로를 얻는 것 같다. 어머니들은 소소한 이야기만 해도 '맞아요', '맞아요' 하면서 공감을 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정경미는 "이런 공감이 제일 큰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김경아는 "공연 중에 어머니를 모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있는데 그 때 '반나절의 자유시간이 있으면 뭐하고 싶나'라는 질문을 던진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자고 싶어요'라고 답한다. 거기서 위로를 받는다. 엄마들만 느끼는 끈끈한 공감대로 공연이 이어지는 게 아닐까 싶다"며 울컥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 쇼 ㅋ리에이터의 역습'은 오는 6월 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