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이성재가 검거됐다.
21일 방송된 tvN '어비스' 6화에서는 오영철(이성재 분)이 장희진(한소희)의 병실에서 차민(안효섭)의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
이날 오영철은 장희진을 죽이기 위해 그녀의 병실을 찾았다가 차민이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됐고, 어비스가 반짝이자 당혹스러워했다. 어비스가 죽은 자를 깨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오영철은 차민이 손가락이 움직이자 그의 목을 조르려다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자 황급히 도주했다.
밖으로 나가던 오영철은 박동철(이시언)과 마주치게 되자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박동철이 날카로운 눈으로 오영철을 알아본 것. 박동철에게 쫓기자 오영철은 병원 내에 몸을 숨기고는 후배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는 지인이 교통사고를 당했으니 그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켜달라고 요구하고는 자신이 몸에 붕대를 감은 채 구급차에 올랐다.
구급차를 탄 채 병원을 빠져나간 오영철은 구급 대원들을 제거하고는 구급 대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희진에게 접근했다.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한 장희진이 임신 테스트기를 준비하려 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 그의 예상대로 장희진은 중고 사이트에 임신 테스트기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구급 대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희진을 불러낸 오영철은 "내 언젠가는 네가 꼭 한 번은 쓸모가 있을 줄은 알았다"라고 중얼거렸다.
그날 밤. 오영철은 장희진을 으슥한 공원으로 불러내 전화를 걸었고, 장희진이 화들짝 놀라자 "이거 진짜로 살아 있었네. 입 다물어라. 그 입 찢어버리기 전에. 내가 늘 이야기했지? 질문은 아빠만 하는 거라고"라고 말했다. 특히 오영철은 "첫 번째 질문이자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너 그 구슬로 다시 살아난 거냐. 대답해라 얼른. 어떻게 너 다시 산 거냐. 말해봐라. 너도 이거 보이냐"라며 어비스를 꺼내 보였다.
눈앞에 나타난 오영철을 본 장희진은 경악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반응을 본 오영철은 "보이는 거 맞네. 그렇다면 두 번째 질문이다. 나랑 너, 그리고 그 자식 차민. 이 셋 말고도 네가 아는 누군가 중에 이걸로 되살아 난 사람이 또 누가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결국 장희진으로부터 고세연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대해 오영철은 "고세연. 그년도 살아 있다고? 어떤 얼굴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려나"라며 비열한 웃음을 흘렸다.
이후 오영철은 고세연에게 전화를 걸어 "고세연. 궁금하면 이리로 와라. 여기는 너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너 혼자 와라. 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거다"라고 말했고, 고장난 뻐꾸기 울음소리를 듣게 된 고세연은 그곳이 부모님의 치킨 가게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고세연이 가게에 나타나자 오영철은 고세연을 주사기로 찌르고는 "하여간 멍청한 것들은 조금만 자극하면 이성을 잃는다. 내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니. 실망스럽다. 고세연"이라며 "세상에는 가끔 이유 없는 결과가 존재한다. 굳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자면 살인의 완성이다. 네년이 곱게 죽었으면 성가실 일이 없다. 내 살인은 완벽했다. 네년이 내 인생을 흔들었다. 말해라. 뭘 더 알고 있느냐"라고 협박했다.
오영철의 말에 고세연은 "뭐? 살인의 완성? 그래? 그럼 차라리 날 여기서 죽여라. 근데 네가 여기서 날 죽인다고 해도. 네 살인이 완성이 된 건 아니다. 네가 꿈꾸던 완전 범죄는 이미 실패했다"라고 독설했고, 오영철은 듣기 싫다는 듯 "끝까지 나불나불, 안되겠다. 네년은. 그냥 죽이는 게 깔끔하겠다"라며 망치를 손에 들었다.
그 순간, 차민은 가게에 들이닥쳐 고세연을 죽이려는 오영철을 제지했다. 분위기가 반전되자 오영철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그의 앞에 나타난 서지욱(권수현)은 제 손으로 오영철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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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