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9 11:22 / 기사수정 2010.01.29 11:22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에고 포를란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최고의 신예로 떠오른 세르히오 카날레스도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라싱 산탄데르를 4강에 안착시켰다. 이로써 09/10 코파 델 레이 4강은 라싱 산탄데르, 세비야,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정해졌다.
아틀레티코는 셀타 비고를, 라싱은 오사수나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8강 유일의 2부 리그 팀인 셀타 비고를 맞아 전반 25분, 포를란이 강력한 압박 끝에 맞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종합전적 1승 1무(1-1,1-0)를 거두며 5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사수나를 맞아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 원정에서도 전반 6분 만에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한 라싱도 4강에 합류했다. 19살임에도 라싱을 이끌고 있는 카날레스는 2차전에서 자신의 장기인 왼발을 맘껏 뽐냈다. 전반엔 코너킥으로 엔리케의 헤딩골을 도왔고, 후반엔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라싱의 4강행을 견인했다. 8강에서 유일하게 2승(3-1,3-0)을 거둔 라싱은 2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코파 델 레이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4강 Match 2 세비야 : 헤타페
세비야는 데포르티보를, 헤타페는 마요르카를 각각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세비야는 28일, 홈경기에서 로돌포 보디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종합전적 1승 1패(3-0, 0-1)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세비야의 4강 상대인 헤타페 역시 29일 홈경기에서 마요르카에 0-1로 패했지만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탓에 종합전적 1승 1패(2-1, 0-1)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지난 06/07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맞붙어 세비야가 우승한 바 있는 두 팀은 이로써 3년 만에 코파 델 레이에서 재회하게 됐다.
09/10 코파 델 레이 4강전은 2월 4일 1차전이 펼쳐지고, 일주일 후인 2월 11일 2차전이 펼쳐진다.
[라리가 관련 기사] ▶ 리아소르로 향하는 레알 마드리드
[사진 = 팀을 4강으로 이끈 포를란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