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남태부, 애틋함부터 코미디까지 다 된다...신스틸러 등극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남태부가 돌담길 출판사에 기습 동업을 제안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젤예'에서는 돌담길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기태영 분)을 때리고 유치장에 간 방재범(남태부)과 그의 구여친 강미혜(김하경), 출판사 직원 피터박(한기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재범은 김우진과 강미혜가 단둘이 기획회의를 떠나자 안절부절못하다 출판사에서 기르는 개를 유괴하고 피터박을 협박해 둘의 행선지를 찾아냈다. 이어 김우진을 보자마자 주먹을 날렸다.

경찰서에 간 김우진은 "폭행, 협박, 동물학대죄까지 추가해달라"며 방재범을 향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래도 방재범이 "이리 와, 두 대 더 맞읍시다"라며 반성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자, 강미혜는 "죄송하다"며 김우진에게 사과했다. 이에 김우진은 못마땅한 가운데서도 합의로 마무리했다.

이후 강미혜는 "다신 나타나지 마. 네가 나를 찼잖아"라며 방재범에게 매몰차게 대했다. 방재범은 "네가 나를 무시하니까, 나도 한 번 너한테 헤어지자고 해 보고 싶었다"며 애원했지만, 강미혜는 "넌 그냥 해 본 건지 몰라도, 난 그 때 엄청 상처받았다. 널 다시 받아준 건 그저 친구로서다"라며 선을 그었다.

방재범은 좌절했지만, 이내 단정한 복장으로 다시 돌담길 출판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김우진에게 "오늘은 미혜 남자친구로 온 게 아닙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스타 작가, 저 방블리와 함께하지 않으시겠습니까?"라며 천연덕스럽게 출판 기획서를 내밀었다. 피터박은 혹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김우진은 어이없어하면서도 기획서를 들여다봐 강미혜를 당황하게 했다.

남태부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순정남'이자, 애틋한 '강미혜 바라기'로서 포기를 모르는 방재범 역을 감칠맛나게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천연덕스러운 매력까지 장착해 '세젤예' 속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세젤예'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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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