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고 맞이한 첫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주말시리즈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시즌 전적 15승1무31패를 만들었다. 반면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던 한화는 22승24패를 마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고영창과 전상현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데뷔 첫 4안타(1타점)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선빈이 2안타, 이명기와 이창진이 1타점 씩을 기록했다.
KIA가 3회 선취점을 냈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박준태가 최원준의 땅보볼에 진루, 박찬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우전 2루타로 나간 최형우가 터커의 우전안타에 3루까지 들어갔고, 이명기의 땅볼 때 홈인,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그리고 6회 KIA는 한화의 계속되는 실책을 틈타 3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선두 터커가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가운데 이명기의 희생번트 때 투수 김민우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뒤로 흐른 공을 한 번 더 빠뜨리는 우익수 이성열의 실책이 겹치며 터커가 홈인했다. 이명기는 홈에서 잡히며 점수는 3-0.
이어 김선빈이 내야안타,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계속된 1사 주자 1·2루 상황, 바뀐 투수 김경태를 상대로 대타 이창진의 2루타가 터졌다. 이 때 2루수 정은원의 포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와 KIA가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반면 한화는 양현종에게 꽁꽁 묶이며 출루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9회까지도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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