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09:04 / 기사수정 2010.01.28 09:04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일본 언론들이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 호치는 '뛸 수 없는 마오'라는 제목을 걸고 쇼트 프로그램 3위에 그친 아사다 마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연기 후 아사다의 웃는 얼굴이 일순간 사라졌다. 올림픽에 임할 회심의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고 '뛸 수 없는 마오'가 또 비쳤다. 연기 초반 보여준 트리플 악셀이 지난해 전 일본 선수권과 마찬가지로 회전 부족으로 판정됐다"고 보도했다.
트리플 악셀 실수 이후 트리플 플립도 1바퀴밖에 돌지 못한 마오는 2개의 점프 실패만으로 10점에 가까운 점수를 잃었다. 이에 대해 마오는 "제일 큰 득점을 가진 2개의 점프를 뛸 수 없었던 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전에 실수를 한 것이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지만 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은 시즌에 돌입한 이래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다. 수정하고 싶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부진의 이유에 대해 말을 이었다.
전 날 연습에서 17번의 트리플 악셀 시도 중 14번의 성공으로 마오 조차 "완벽하게 뛰었다고 생각했다"고 할 정도였지만 판정은 그렇지 않았다. 게다가 규정 시간의 2분 50초에서 1초를 더 써, 1점 감점을 받는 등 부진의 연속이었다고 스포츠 호치는 전했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스즈키 아키코에 대해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만 짧게 보도해, 관심의 차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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