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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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 특집] 기록으로 본 안양 한라 vs 이글스, 창과 방패의 대결

기사입력 2010.01.30 10:45 / 기사수정 2010.01.30 10:45

이경섭 기자

- 안양 한라, 28일부터 안양 아이스아레나에서 오지 이글스와 홈 3연전 

[엑스포츠뉴스=이경섭 기자] 최근 안양 한라는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하기 위해 일본 북해도 원정에 나섰다. 불리한 원정 요건에도 4승 2패를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현재 32경기에서 23승 9패(연장승, 패 모두 포함)로 승점 7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 오지 이글스와는 1경기를 덜한 상황에서 승점 1점차로 선두 수성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한라가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글스 3연전 중 2경기를 잡아야 된다.

여러 가지 창을 보유한 한라

득점력에서는 안양 한라가 이글스에 압도적인 우세를 거두고 있다. 현재 안양 한라의 득점은 32경기에서 164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당 평균 5.1골을 넣은 것으로 아시아리그 최강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이글스는 31경기에서 128점을 기록해 경기당 4.1골을 넣은 것으로 약 1골 정도의 파괴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파괴력 차이와 선수 의존도면은 주로 득점 순위 30위권에 포함된 선수 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현재 안양 한라는 득점순위 3위 김기성을 포함해서 총 7명, 이글스는 득점순위 10위 오가와 가츠야를 포함한 총 4명이 리스트에 있어, 득점을 해결해줄 선수들이 안양 한라에 양적으로 많이 포진되어 있다.

견고한 방패를 보유한 이글스

수비력과 골텐더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이글스가 안양 한라보다 다소 앞서 있다. 현재 31경기에서 60실점을 기록한 이글스의 짠물 수비는 1.93골로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전체 21승 중 완봉승은 6회로 완벽한 수비를 펼쳐줬던 경우가 많았고, 주전골리 하루나 마사히토의 방어율은 1.76, 선방률은 92.1%로 아시아리그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어 내용 면에서 월등하다.  그리고 안양 한라는 32경기에서 96실점으로 평균 3.0골을 허용하고 있다. 노련한 경기력을 선보인 크레인스가 97실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다만, 한라의 21승 (연장승 2승 제외) 중 완봉승이 2회에 불과했고, 주전골리 손호성의 기록은 방어율 2.78에 선방율 90.24%로 1위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조금 더 안정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 ▶ 안양 한라, 독수리 상대로 1위 굳히기 들어간다

[사진=김기성ⓒ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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