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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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스마 vs 벨로수, 인테르의 새 얼굴은?

기사입력 2010.01.28 07:27 / 기사수정 2010.01.28 07:27

박문수 기자

- 세리에A 최강 인테르의 새로운 미드필더는 누가?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지난 AC 밀란과의 리그 21라운드에서 완승을 하며 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선 인테르는 리그 5연패라는 대업을 눈앞에 둔 상태다. 이 때문에 그들은 폐장을 앞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인테르는 겨울 이적시장의 개장과 더불어, 라치오로부터 고란 판데프를 영입. 사무엘 에투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에 따른 공백을 수준급 공격수로 메우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앙 미드필더의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시모 모라티 회장의 공언대로 중앙 미드필더의 영입을 통해 전력을 한층 보강할 전망이다.

현재 인테르는 가나 출신의 설리 문타리가 부상 때문에 본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여름 디에고 밀리토와 함께 제노아에서 영입한 티아고 모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중앙 미드필더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른 후보로 (사진 왼쪽부터) 포르투갈 출신인 스포르팅 리스본의 미구엘 벨로소와 오랜 기간 인테르와 링크되었던 라치오의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 크리스티안 레데스마가 거론되고 있다.

우선, 라치오의 레데스마는 오랜 기간 인테르로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라치오의 회장인 클라우디오 로티토의 그릇된 행동이 레데스마와 라치오의 관계를 망쳤으며 하루빨리 팀에서 나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 때문에 라치오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레데스마를 주시한 인테르가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둘 사이의 거래가 힘들다고 예측했기 때문에 여전히 미지수이다.

그럼에도, 레데스마와 라치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인테르가 라치오에 적절한 이적료만 제시한다면 그의 영입은 쉬울 것이다.

한편, 미구엘 벨로수는 왼발잡이라는 점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유럽 내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그를 두고 피를로의 킥력과 비에이라의 활동량을 겸비한 만능 미드필더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대세를 인지한 것인지, 인테르도 벨로수 영입에 뛰어들 전망이다. 27일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와 코리엘레 델로 스프르트 등은 인테르가 벨로수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벨로수는 바르셀로나, 피오렌티나, AC 밀란의 구애를 받은 적이 있지만, 월드컵 출전 때문에 거절했던 전례가 있다. 그러나 인테르의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의 주제 무리뉴라는 점과 무리뉴가 첼시 시절, 티아구 멘데스를 잘 활용했기 때문에 벨로수에게도 매력이 있을 것이다.

이제 겨울 이적시장의 종료는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테르의 선택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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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구엘 벨로소와 크리스티안 레데스마의 프로필 사진 ⓒ 스포르팅 리스본, SS 라치오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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