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2
연예

'모범병사' 옥택연, 그래서 더 기다려지는 차기작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16 13:45 / 기사수정 2019.05.16 13:5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캡틴 코리아' 옥택연이 육군 만기 전역 후 연기자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16일 오전 옥택연이 경기도 고양시 백마부대에서 육군 만기전역을 신고했다.  

이날 옥택연의 전역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이 백마부대 인근을 찾았다. 옥택연을 응원하는 슬로건, 현수막 등을 준비해 그의 육군만기전역을 반겼다. '꽃신'을 신은 팬들을 향해 옥택연은 환한 미소로 전역을 알렸다. 

옥택연은 "아침까지 기상나팔을 들어서 그런지 실감이 안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아침 기상 나팔을 안 듣고 알람을 들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 몰랐다. 좋은 모습 빨리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한 것은 물론이고, 세 차례 디스크 수술까지 받아가면서 현역 복무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오랜 시간이 걸려 입대한만큼, 군생활에 대한 의욕도 남달랐다. 

지난해 국군의 날 미래전투수행체계 시연에 등장해 늠름한 모습을 과시했다. 이러한 옥택연의 모습은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준비현장에서 그의 다부진 체격을 보고 영화 '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를 딴 '캡틴 코리아'라는 별칭도 생겼다. 

옥택연은 '캡틴 코리아' 별명에 "감사하다"며 "굉장히 부담되는 별명이다. 이름에 걸맞게 제가 좀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군복이나 제복, 슈트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팬들도 그렇게 생각하더라. 이 군복을 벗고 다른 옷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옥택연은 지난 4월 2일에는 모범병사로도 선정됐다. 그가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자원입대 한 점을 높이 샀다. 병무청 측은 "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군 생활을 성실히 수행해 부대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옥택연은 전역 현장에서 "저와 함께 했던 많은 부대원들이 도와줘서 그런 것 같다. 저는 그냥 있었는데 모범이 됐다"고 전했다. 군대 체질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군대 체질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선배 전우들이 체질이라고 하더라"며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제 군인 티를 벗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전역 후 옥택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D-DAY 아침부터 와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별할 때엔 인사를 제대로 못드리고 가서 한편으로는 아쉽고 또 죄송스러웠는데 돌아올때나마 얼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게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라며 재차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옥택연은 입대 과정부터 군생활까지 교과서같은 생활을 보여줬다. 그 사이 수많은 스타들이 군대를 중도 이탈하거나, 잡음이 일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당한 노력을 거쳐 자원 입대를 한 것은 물론이고, 성실한 군생활 면면이 전해지면서 옥택연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도 확실하게 상승했다. 

입대 전 옥택연은 '신데렐라 언니'를 필두로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 '널 만질거야', '싸우자 귀신아', '구해줘' 등 드라마와 '결혼전야', '안녕', '시간위의 집' 등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소속사 또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소지섭 소속사 51K로 옮기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많은 군전역 스타들이 일찌감치 차기작을 확정하는 만큼, '캡틴 코리아'라는 기분 좋은 별명까지 얻은 그가 어떤 차기작으로 안방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