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내시경 밴드가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내시경 밴드의 크루즈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내시경 밴드의 김도균, 김완선, 최재훈, 김광규, 장호일은 지난번 콘서트에 대한 포상 휴가로 크루즈 여행을 떠나게 됐다. 여행지는 러시아였다.
속초항으로 모인 내시경 밴드는 김도균의 여권 무소유 사태로 다급해졌다. 김도균이 집에 여권을 놓고 온 것.
김도균 집 근처에 있던 최재훈의 지인이 김도균의 여권을 가지고 속초항으로 오기로 했다. 일단 김도균을 제외한 멤버들이 먼저 탑승을 했다.
김도균은 최재훈의 지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다행히 배가 출발하기 전에 여권이 도착했다. 김도균은 극적으로 탑승수속을 마친 뒤 크루즈 여행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블라디보스토크에 먼저 도착한 멤버는 박재홍이었다. 박재홍 옆에는 새 친구도 있었다. 박재홍과 깊은 인연이 있다는 러시아 총영사 겐나지 랴브코프가 이번 여행의 새 친구였다.
겐나지 랴브코프는 자신을 박재홍과 의형제 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박재홍은 겐나지 랴브코프에 대해 "대학교 때 동고동락했다. 높은 자리 올라간 걸 보니 제가 다 뿌듯하다"고 했다.
박재홍과 겐나지 랴브코프는 차를 타고 시내 중심부로 이동했다. 박재홍은 어떤 멤버를 만나보고 싶은지 물어봤다. 겐나지 랴브코프는 망설임 없이 김완선을 꼽았다. 과거 방송을 하던 시절 김완선을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박재홍은 겐나지 랴브코프의 가이드를 받으며 아르바트 거리에 도착했다. 겐나지 랴브코프는 박재홍에게 소금, 미역이 들어간 초콜릿을 사주고는 전통인형 마트료시카에 대해서 설명해줬다.
그 시각 내시경 밴드 멤버들은 지금껏 '불타는 청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럭셔리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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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