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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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부흥기 연 송가인, 음악방송까지 접수 "특별하고 감사해" [종합]

기사입력 2019.05.14 21:47 / 기사수정 2019.05.14 21:5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미스트롯'으로 얼굴을 알린데 이어, 첫 음악방송 무대를 완벽하게 꾸며냈다. 송가인은 뜨거운 관심 속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송가인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BS PLUS '더쇼' 출연을 예고했다. 송가인은 "음악방송은 처음이라 너무너무 설렌다"며 "저에게는 너무 특별하고 감사한 무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이어 "'무명배우' 무대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이 예고한 '무명배우'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톱5에서 한 차례 부른 바 있던 윤명선의 노래다.

송가인은 설렘을 안고 '더쇼' 무대에 올라 '무명배우'를 열창했다. '무명배우'는 한 남자의 인생에서 무명배우가 아닌 주연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으로, 송가인의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첫 음악방송에 앞서 SNS를 통해 떨림을 전했던 송가인은 이날 완벽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거 Mnet '슈퍼스타K' 등의 여러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늘 탈락했던 송가인. 하지만 그는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 새 트로트 여왕으로 손꼽히고 있다. 

'미스트롯' 출연 당시 송가은은 "그동안 주변에서 몸매가 안 된다, 키가 작다, 노래는 잘하는데 못생겼다, 매력이 없다는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당당하게 100인 예선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왕관을 썼다. 이후 송가인의 장점인 정통 트로트를 내세우며 결승까지 직행했다. 결승에서도 대중의 선택을 받으며 진에 이름을 올렸다.

송가인은 마지막 발표에서 "사실 떨어질 줄 알았다. 예쁘지도 않고, 몸매도 안 좋고, 트렌디하지도 않은 내가 될까 했다"면서도 "한 획을 긋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첫 음악방송 무대를 완벽히 꾸며낸 송가인이 앞으로 어떤 무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송가인 SNS, SBS PLU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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