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4년 차 해녀 진소희가 프리다이빙을 배운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진소희는 하루를 마무리한 뒤 박나래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소희는 "해녀의 장점은 자유로운 거다. 비수기 때는 여행 다니거나 제가 좋아하는 것들, 프리다이빙이나 스쿠버다이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다이빙을 배운 이유도 밝혔다. 진소희는 물질을 먼저 시작한 뒤 프리다이빙을 배웠다고 했다. 진소희는 "물질을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프리다이빙을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모들은 물질하기 전에 약을 먹으면서 일을 한다. 그런 게 안타까웠다. 좀 더 과학적인, 프리다이빙 이론을 접목하면 이모들도 편하게 물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소희와 박나래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진소희는 "처음에는 해녀복 입은 것을 보여주기 싫고 그랬는데 이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사실 해녀 일을 할 때와 밖에서 다르다. 이모들도 그렇다. 밖에서 더 화려하게 꾸민다"고 했다. 박나래는 "개그우먼도 비슷하다"며 공감했다.
진소희는 고정우, 한태웅과도 공감대가 있었다. 한태웅와 고정우, 진소희는 미역 및 가자미 손질을 마친 뒤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시선은 자연스레 고정우의 손으로 향했다. 고정우의 손은 20대의 손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흉터가 가득했다. 고정우는 한태웅에게 몸을 사리라고 조언하면서 "몸은 한 번 다치면 네가 돈을 벌고 싶어도 못 벌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한다. 건강 잘 챙겨라. 무리해서 하지 마라"고 말했다.
진소희는 그런 두 사람에게 "일도 좋지만 하고 싶은 것도 했음 좋겠다"고 전했다. 진소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이는 둘 다 어린데 속이 되게 깊은 아이들이었다"며 "그래서 어떻게 보면 대견스럽고 그리고 비슷한 직종이라서 공감도 많이 되고 앞으로 계속 이 만남을 쭉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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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