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보이스3' 이진욱이 수상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11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3' 1화에서는 '입없는 소녀'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가네키 유키코 의 작업실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다.
이날 임차인을 데리고 작업실을 찾아온 부동산 중개 업자는 매물을 소개하다 임차인이 무언가를 발견하자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바닥에 깔린 것은 14등분으로 조각이 난 작가의 시신. 바닥에는 피로 씐 '천국의 꽃'이라는 단어가 있었고, 현장에서 도강우의 신분증이 발견되자 영사관에서는 강권주에게 연락을 취했다.
소식을 받은 강권주는 곧장 일본으로 향했다. 반면, 지난 8개월 동안 실종된 상태였던 도강우는 살인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행인을 폭행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도강우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그의 몸에서는 많은 양의 주사 자국이 발견됐고, 일본 형사는 입국 증거가 없는 도강우를 용의자로 확정을 지은 상태였다.
강권주는 도강우를 용의자로 지목한 사카라이 경감을 향해 "당장 수갑 풀어라. 우리는 도강우 형사의 납치 정황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정식으로 입장 표명 요청하겠다"라고 따졌다. 그러나 도강우는 강권주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듯 "누가 죽은 모양인데 나랑은 상관없다. 길바닥에 쓰러진 것은 지병이 있어서다. 4512 빨간 픽업트럭 확인해봐라"라고 말했고, 일본 형사들은 도강우가 말한 트럭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도강우는 영사관 직원과 강권주 일행을 따라 일본 형사들의 손아귀를 벗어났다. 하지만 그는 강권주를 향해 "신경 쓰지 말아라.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며 "내가 언제 구해 달라고 한 적 있느냐. 내말 못 알아듣더냐. 방제수 잡았으니까 이제 골타 팀이니 뭐니 끝났다. 제발 제 갈 길 가자"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도강우의 말에 다른 팀원들은 "정말로 그게 10개월 동안 생고생한 팀원들한테 할 소리냐. 더 이상은 못 참겠다"라며 일본까지 찾아온 자신들을 외면하는 도강우를 원망했다. 하지만 도강우는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듯 "팀이니 뭐니 운운하는 건 여전하다. 방금 전에도 당신이 간섭 안했어도 나 혼자 다 해결했다"라고 소리쳤고,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강권주는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나 본데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질 거다"라고 경고했다.
영사관으로 가는 길. 강권주는 영사관 직원이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료칸에 온 것 같다는 신고자의 전화를 받게 되자 그를 돕기로 나섰고, 도강우는 말없이 작전을 수행하는 팀원들을 바라봤다. 특히 도강우는 강권주가 물불 가리지 않고 사건에 덤벼들자 "여전하다. 그 성격은.."이라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결국 강권주는 신고자가 범인에게 발각되어 끌려가자 안절부절하지 못했고, 보다 못한 도강우는 강권주에게 신고자가 있던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대해 말해주며 직접 작전에 나섰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