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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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이제동, 이영호 꺾고 자신의 두 번째 MSL 우승 이뤄내

기사입력 2010.01.23 20:51 / 기사수정 2010.01.23 20:51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정윤진 기자] 공인랭킹 1위에 빛나는 '폭군' 이제동(화승)이 아레나 MSL 이후 오랜만에 올라온 MSL 결승전에서 '최종병기' 이영호(KT)를 3대 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여의도 MBC D공개홀에서 진행된 이번 결승전의 1세트 기선 제압은 이제동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제동은 1세트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지속적인 견제를 펼치며 무난하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최근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이영호는 2세트 경기에서 대규모 바이오닉 부대로 맵을 장악했고, 드랍쉽을 통해 쐐기를 박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경기에서 이제동이 빠르게 다수의 멀티를 확보했고, 울트라리스크까지 갖춘 상태에서 사실상 테란의 자원줄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경기장 내에 정전 사태가 일어나 심판의 우세승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4세트에서 이제동은 다수의 발업 저글링으로 테란의 진영을 압박한 이후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테란의 앞마당에 심대한 피해를 입혔고, 그동안 모인 테란의 주병력 마저 모두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이제동은 이번 우승으로 양대 리그 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곰TV MSL 시즌4 이후 5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MSL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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