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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125구 5이닝 5실점' 롯데 김원중, 결국 승리투수

기사입력 2019.05.11 07: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10일 금요일

잠실 ▶ 한화 이글스 5 - 2 LG 트윈스


한화가 2연승을 달성, LG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는 4회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과 백창수의 싹쓸이 2루타로 4점을 뽑은 한화는 5회 한 점을 추가하고 승리를 챙겼다. 선발 장민재가 7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올렸고, 안영명과 정우람이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LG 켈리는 6이닝 동안 9K를 잡았으나 5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부상에서 복귀한 조셉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구 ▶ 롯데 자이언츠 12 - 5 삼성 라이온즈

1회에만 5볼넷을 내주고, 46구를 던진 김원중은 혼신의 힘을 다해 125구를 던지고 5이닝을 책임졌고, 결국 승리투수가 됐다. 장단 18안타가 터진 롯데 타선에서는 이대호와 전준우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오윤석과 신본기도 3안타를 올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3⅔이닝 6실점으로 시즌 2패를 안았다. 7연패 뒤 2연승을 이어간 롯데는 8위로 올라섰다.

수원 ▶ 키움 히어로즈 6 - 7 KT 위즈

KT가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키움의 3연승을 저지했다. KT가 1회와 5회 2점 씩을 내며 앞섰으나 키움이 이대은을 두드려 6회에만 6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KT는 8회말 황재균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6-6 균형을 맞췄고, 2사 3루에서 강민국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정성곤이 9회초 한 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KT가 승리를 완성했다.

광주 ▶ SK 와이번스 4 - 1 KIA 타이거즈

SK가 KIA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1회 1사 1루에서 최정의 2루타 때 한동민이 빠른 발로 홈을 파고들었고, 이 때 3루까지 내달린 최정이 로맥의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2회 김강민의 솔로포로 달아난 SK는 4회 고종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KIA는 1회 이명기의 3루타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만든 1점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SK 산체스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올렸고, 서진용이 홀드를, 하재훈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창원 ▶ 두산 베어스 11-12 NC 다이노스

충격적인 전개였지만 결국 결말은 같았다. 8회까지 11-4로 크게 앞섰으나 9회초 오재일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대거 7점을 내주면서 11-11 동점을 허용했다. NC는 9회말 1사 2·3루에서 김찬형의 희생플라이로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두산 선발 이현호가 2이닝 4실점을, 데뷔 첫 등판에 나선 NC 송명기가 2⅓이닝 3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결국 원종현이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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