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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SK 한동민, 개인 최다 7타점에도 아쉬워 한 까닭은?

기사입력 2019.05.08 22:3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욕심이 없지 않아 나더라고요".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17-2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우익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한동민은 2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7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뽑아내고 2루에 있던 노수광을 불러들여 타점을 올린 한동민은 계속된 1회, 주자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직구를 받아쳐 9점 차를 만드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팀이 12-1로 앞선 6회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는 한화 박주홍의 직구를 공략해 다시 한 번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렸고, 만루홈런으로 이날 멀티포와 7타점을 완성했다. 

경기 후 한동민은 "만루홈런을 친 줄도 몰랐다. 주자가 가득차 있는 지도 몰랐다"면서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애버리지(타율)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연속이 되면서 다음 경기까지 영향이 있다. 어떻게든 외야플라이를 치려고 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날 7타점은 한동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지난해 5월 23일 문학 넥센전에서 기록했던 6타점이 종전 최다. 만약 이날 한동민이 타점을 추가했다면 2015년 4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최정이 기록했던 SK 최다 타점 기록 8타점, 그리고 삼성 시절 박석민이 2015년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했던 한 경기 최다 9타점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

한동민은 "7타점이라는 건 마지막 타석 들어가기 전에 알았다. 8타점이 최고 기록이니 코치님, 감독님까지 오셔서 주자가 깔렸을 때 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노)수광이가 친다고 쳤는데 정면으로 갔다"고 돌아봤다. 1번타자였던 노수광은 7회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섰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동민은 "좀 아쉽긴 하다. 아무래도 그런 기록이 흔하게 나오는 기록은 아니지 않나. 내가 '해야지'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이 만들어어지기 쉽지 않으니 수광이가 살아나가줬으면 하는 욕심도 없지 않아 났는데 잡혔다"고 웃으면서 "그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기록을 한 번 세워보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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