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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이만기, 모래판의 황제→바다 위에서는 '쫄보'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5.08 15:14 / 기사수정 2019.05.08 15:2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천하장사 이만기가 '도시어부' 게스트로 출연해 대반전의 매력을 선보인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이만기가 출연한다. 이만기의 등장에 이경규는 그를 부둥켜안으며 격하게 맞이했다.

이만기는 "낚시는 잘 모른다. 방송을 보니까 막 고함도 지르고 그러던데, 그렇게 어렵냐"며 우려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덕화는 "여기 와서 조금만 있으면 다 이상해진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를 타자마자 높은 파도에 겁을 먹은 이만기는 "도시어부 사상 파도가 제일 큰 것 같다. 이러다 뒤집어지는 것 아니냐"며 고함을 질렀다. 또 끼니를 때우는 이경규를 향해 "밥이 넘어 갑니까?"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하장사도 매서운 파도 앞에서는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가 된 것.

앞서 이만기는 "방송에 나온 고기는 직접 잡은 게 맞냐, 거짓말 아니냐"라며 의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올블랙의 패션으로 등장한 또 다른 게스트 마술사 이은결에게는 "이러고 배 타러 간다고?"라며 '부정'의 기운을 드러냈다.

겁에 질린 채 고함을 지르는 이만기를 향해 이덕화는 "내가 '부정의 아이콘'이었는데, 이만기는 더 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제작진이 3kg 이상 총 무게로 황금배지 우승자를 가리겠다고 발표하자 이만기의 부정 에너지는 극에 달했다. 이만기는 "가만 보니 금배지 주기 싫어하는 것 같다"며 "자꾸 그러면 우리 단체 활동한다?"고 협박(?)하기에 이른 것.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이만기와 이경규에게 '특별한 투샷'을 연출하면 2kg으로 정정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한다.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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