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욱하는 남자친구 겸 사장님을 둔 여자친구가 우승을 차지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함소원, 치타, 앤씨아, 골든차일드 최보민, 와이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첫번째 사연은 속내를 감추고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 사춘기 아들이 고민이라는 엄마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사연자는 모든 상황이 괜찮다고만 하는 아들이 걱정이라고 전했다.
싱글맘으로 혼자 아들을 키웠다는 사연자는 과거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아들을 전 남편의 집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아들은 아빠가 재혼을 하고 이복 동생도 있던 상황에서 눈칫밥을 먹어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사실 아들은 엄마의 조언을 빋고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 고졸까지 딴 상태였다. 그러나 아들은 당시 엄마의 말을 믿고 다시 아빠에게 보내질까봐 거짓말을 하는 것이 몸에 밴 것 이었다.
이에 이영자는 "아들한테는 문제가 업다"며 "아들은 16년을 살면서 자기 의지대로 한 적이 없는 것이다"라며 사연자를 지적했다. 함소원은 아들에게 "엄마는 무조건 아들 편이다"라고 좀더 엄마를 믿어도 된다고 조언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신뢰를 조금씩 열기로 결정했다.
두 번째 사연은 일하는 가게의 사장님이자 남자친구의 욱하는 성격이 고민이라는 여자친구의 사연이었다. 여자친구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만큼 남자친구가 성격을 고쳐 줄 것을 발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욱하면 못고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남자친구 역시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고 고쳐보겠다는 말과 함께 더 큰 미래를 약속했다.
마지막 사연은 자신의 그림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가 고민이라는 고등학생이었다. 주인공은 도시 디자인 분야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유했지만 아버지는 입시 미술에 초점이 맞춰저 있었다.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는게 어떤 것보다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그런 걸 못한다"며 낯설어 했지만 사실 직장에서 아들의 그림을 자랑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의 재능을 인정하며 칭찬을 건넸고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죄홍함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투표 결과 두 번째 사연이 155표로 우승을 차지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