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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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함 입증할 것" 고준희, 승리누나 소문에 계약 무산→결국 악플러 고소[종합] 

기사입력 2019.05.05 10:04 / 기사수정 2019.05.05 11: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고준희가 클럽 버닝썬 사건의 승리 단톡방 여배우라는 루머와 관련해 수많은 계약이 무산되는 등 피해가 크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지난 4일 고준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의 엄태섭 변호사는 "악성 댓글을 단 12명(아이디 기준) 의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엄태섭 변호사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그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계약 건들이 무산돼 피해가 엄청나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공간을 모니터링해 선처 없는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루머 이후 KBS 2TV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했던 상황도 언급했다. 엄태섭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는 상태에서 버닝썬 사태에 부담을 느낀 방송사와 제작사가 고준희에게 하차를 종용한 것이다. 고준희는 스스로 하차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소위 악성 유포자들의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여배우로서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것은 분명하지만, 스스로 당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비롯해 본인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가수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공개했다. 이 대화방에서 최종훈은 "승리야, 000(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하자 승리가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물었고, 이에 최종훈이 "하여튼 배우 X들은 쉬는 날 다 해외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제는 대화방 공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여배우가 고준희라고 지목된 것. 이에 고준희는 3월 27일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에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지난달 1일에는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승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하며 거듭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드라마 '퍼퓸' 하차에 합의하며 또다시 악성 루머가 유포된 상황. 고준희 측은 "해당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밝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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