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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김요한·남도현·송유빈 A...방출도 속출 '레벨 테스트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9.05.04 00:33 / 기사수정 2019.05.04 01:2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프로듀스X101'이 더 독해져서 돌아왔다. 기존 F레벨을 없애고 X레벨을 신설, 합숙도 하지 못한 채 방출하는 연습생이 속출했다.

3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 개인 연습생을 비롯한 각종 기획사 연습생들이 등장했다. 그중에는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소속 연습생도 있어 다른 연습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도 등장했다. 이동욱은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 저는 가수도 아니다. 고민을 하다가 저의 데뷔 전이 떠올랐다. 어떻게든 나도 데뷔전이 있었으니까 그 간절함만은 공감할 수 있겠단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특히 새로워진 '프로듀스X101' 룰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종 데뷔 인원은 11인. 하지만 10+X로, 10인은 생방송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 1등부터 10등을 차지한 연습생이다. 마지막 X는 마지막 순위발표식 당일 11위를 차지한 연습생이 아닌 네 번의 투표를 합산한 누적 투표수가 가장 높은 연습생을 뜻한다. 100일 동안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해낸 연습생이 최종 멤버로 합류하게 되는 것.

트레이너도 공개됐다. 이석훈은 "인간적으로 먼저 접근해서 이 친구들한테 교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유미는 "기본기를 조금 더 가르쳐서 실전까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치타는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는 좋은 것들을 극대화시키는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최영준, 권재승을 비롯해 스페셜 트레이너 소유까지 합류했다.

트레이너들은 또 다시 신설된 룰을 설명했다. 기존 '프로듀스'는 A, B, C, D레벨에 이어 F레벨이 있었다. 반면 이번 '프로듀스X101'에서는 F레벨 대신 X레벨이 신설됐고, X레벨을 받은 연습생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하지 못하게 된다. 바로 방출되는 것. 



연습생들의 레벨 테스트가 이어졌다. 쏘스뮤직과 DSP엔터테인먼트는 엑소의 'Ko Ko Bop'을 준비했다. DSP엔터테인먼트의 손동표는 '끼 쟁이'라는 표현을 받으며 트레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권재승은 손동표에게 또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냐고 했는데, 손동표는 "뭐를 보고 싶으시냐"고 당차게 답했다. 손동표는 모모랜드 '뿜뿜'에 맞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쏘스뮤직과 DSP엔터테인먼트 레벨 테스트 결과는 완전히 갈렸다. 쏘스뮤직은 전부 D였다. 반면 DS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손동표가 B를 받으며 선두를 달렸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을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엉망진창이 무대에, 소유는 "지금 뭘 한 건지 모르겠다. 장난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송형준과 강민희에게 춤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두 사람은 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함원진, 문현빈만 D레벨을 받았고 강민희, 구정모, 송형준은 X레벨을 받았다. 이후로도 X레벨은 속출했다. 마루기획 이우진, 이태승을 비롯해 크래커 권희준, 플라즈마 박시온이 X레벨을 받았다.

연습 기간이 얼마 되지 않는 위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김요한은 세븐의 노래를 선곡,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요한은 트레이너들의 요구에 빼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요한은 A레벨을 받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박선호도 등장했다. 박선호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1기 연습생이었다. 소유, 권재승과도 구면. 박선호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이라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못다이룬 꿈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이 기회를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선호는 자신이 준비한 것을 열심히 보여줬고, B레벨을 받았다. 



에이코닉 권태은은 선미 '사이렌'을 선곡, 자신감있게 나섰지만 X레벨을 받고 말았다. 모두의 기대 속에 브랜뉴뮤직 연습생들도 등장했다. 브랜뉴뮤직은 앞서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이대휘, 박우진 등 2명의 데뷔자를 배출한 바 있다.

시즌2와 마찬가지로 브랜뉴뮤직 연습생들은 자작곡으로 승부를 봤다. 네 사람은 오랜 연습이 엿보이는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정환, 이은상은 A였고 홍성준, 김시훈은 B레벨을 받았다. 이외에도 자작곡으로 도전한 연습생들이 있었다.

"MBK를 살리자"며 나선 MBK연습생 세 명은 티아라와 워너원 노래를 선곡해 반전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만 14살의 남도현은 어렸을 때부터 작곡을 시작, 초등학교 6학년 때 미디를 접하고 계속해서 자작곡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랩을 배운 지 3개월 됐지만 엄청난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남도현만 A, 나머지 두 명의 연습생은 C레벨을 받았다.

이미 마이틴으로 데뷔한 경험이 있는 송유빈, 김국헌도 도전했다. 두 사람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A레벨을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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