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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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바르샤 '18G 무패' 선두 독주…베스트 골은 카날레스

기사입력 2010.01.19 08:07 / 기사수정 2010.01.19 08: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18경기 무패 가도를 달리며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을 5점차로 벌렸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전반기(1R~19R)를 한 경기 남겨두었음에도 선두로 마치는데 성공, 2시즌 연속 전반기 선두에 성공했다.

최근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라싱 산탄데르의 세르히오 카날레스는 18라운드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성공했다.

▶ 라 리가 18라운드 경기 결과

(12위) 오사수나 2 - 0 에스파뇰 (14위)

오사수나가 전반 7분과 8분, 후안프란과 왈테르 판디아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에스파뇰은 원정 7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며 원정 6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7위) 아슬레틱 빌바오 1 - 0 레알 마드리드 (2위)

세비야의 안드레스 팔롭이 지난 주 최고의 골키퍼였다면 이번 주는 아마 빌바오의 고르카 이라이소스일 것이다. 이라이소스는 경기 초반 기록한 페르난도 요렌테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레알 마드리드 격침의 최고 수훈 선수가 됐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3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5점차로 벌어졌다.

(1위) 바르셀로나 4 - 0 세비야 (6위)

코파 델 레이에서 세비야에 패해 탈락했던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며 리그 18경기 무패에 성공했다. 17R에서 해트트릭을 거두며 득점 선두로 올라선 리오넬 메시는 이날도 2골을 추가하며 득점 선두를 지켜냈다.

(15위) 알메리아 1 - 1 테네리페 (18위)

무려 10장의 카드가 난무한 두 팀의 대결은 사이좋게 1-1무승부로 끝났다. 홈에 비해 원정 승률이 낮은 테네리페는 1명이 더 많은 수적 우위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하였지만, 감독 교체 후 알메리아는 1승 2무를 거두며 승점을 서서히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16위) 말라가 1 - 0 헤타페 (8위)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말라가도 리그에서 헤타페를 잡아내며 코파 델 레이 복수에 성공했다. 0-0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던 후반 4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나빌 바하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말라가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말라가는 지긋지긋하던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4위) 마요르카 2 - 0 데포르티보 (5위)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4위를 데포르티보에 내줬던 마요르카가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4위를 1주일 만에 탈환했다. 마리오 수아레스와 곤살로 카스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마요르카는 ‘홈요르카’답게 올 시즌 홈 9연승에 성공하며 전반기 최고 돌풍의 팀으로 불리고 있다.

(13위) 라싱 산탄데르 1 - 1 바야돌리드 (17위)

‘신성’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패배에서 라싱을 구해냈다. 전반 19분, 파블로 피니요스의 자책골로 끌려가던 라싱은 후반 15분, 카날레스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침투와 트래핑 후 슈팅까지 3박자가 완벽한 골을 만들며 3경기 무패에 성공했다.

(19위) 레알 사라고사 0 - 0 세레스 (20위)

강등권 팀 대결답게 지루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사라고사는 세레스의 빅토르 산체스가 후반 9분 만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한 명이 많았음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10경기 무승에 빠졌고, 세레스 역시 12경기 무승에 빠지며 강등권 탈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1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 - 2 스포르팅 히혼 (9위)

코파 델 레이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아틀레티코가 기세를 살려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히혼의 루이스 모란은 후반 45분, 멋있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3위) 발렌시아 4 - 1 비야레알 (10위)

역시 다비드 실바가 돌아오니 발렌시아의 공격 흐름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실바가 복귀 후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이자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다비드 비야도 이날 2골을 뽑아내며 비야레알 격침의 선봉을 담당했다. 3연승에 성공한 발렌시아는 3위를 확고히 한 동시에 2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3점으로 따라붙어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 라 리가 18라운드 베스트 골 - 라싱 산탄데르의 세르히오 카날레스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기록한 카날레스의 골은 1991년생도 문전에서 이만큼 침착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골이었다. 페드로 무니티스 패스에 맞춰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카날레스는 왼발로 트래핑 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 칩샷으로 곧바로 연결하며 18라운드 최고의 골을 만들어냈다.

▶ 라 리가 18라운드 베스트11(엘 문도 선정)



GK 고르카 이라이소스(아슬레틱 빌바오)

DF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
DF 이반 곤살레스(말라가)
DF 산 호세(아슬레틱 빌바오)
DF 브루노 살토르(발렌시아)

MF 페드로 무니티스(라싱 산탄데르)
MF 보르하 발레로(마요르카)
MF 챠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MF 하비에르 카뮤나스(오사수나)

FW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FW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 (C) 라싱 산탄데르 공식 홈페이지,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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