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빅이슈' 주진모가 선데이 통신의 대표가 됐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 30회에서는 한석주(주진모 분)가 회사 고문 변호사를 만났다.
이날 고문변호사는 한석주에게 "우리는 그간 당신이 회사를 위해 보인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하려 한다. 선데이 통신의 새로운 대표가 되어 달라"라며 "갖고 계신 선데이 서버 폴더에서 우리가 원하는 폴더를 삭제 해달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한석주는 "내가 이 회사를 맡는 대신에 당신들이 나한테 뭘 해줄 수 있냐는 거다.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사진을 포기하는 대신에. 다 망해가는 회사의 허울좋은 바지 사장을 시키겠다는 거냐. 변호사님이 직접 해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고문 변호사는 한석주를 붙잡았고, 한석주는 "돈과 사람. 그리고 회사에서 모아놓은 비자금 전부와 선데이 통신 주식의 백 퍼센트. 대신 당신들과의 동맹 관계는 계속 유지된다. 당신들이 원하는 사진을 찍어주고, 당신들이 원하는 타이밍에 당신들이 원하는 뉴스를 터트리는 거. 그게 비싼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지수현 편집장을 돌려달라. 내가 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 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건 절대로 타협할 수 없다"라고 전한 후 변호사가 "지수현 편집장을 사랑하느냐"라고 묻자 "조건은 지수현 편집장을 돌려받으면 되는 거다. 나는 지수현 편집장을 증오한다"라고 답했다. 결국 고문 변호사는 한석주의 모든 제안을 받아들여 그를 대표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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