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고종욱이 천금 같은 결승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1승1무10패를 만들었다.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고종욱은 0-0으로 팽팽하던 8회말 주자 2루 상황에서 김상수 상대 적시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결승타 포함 SK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8회 주자 2루 상황에서 주자를 불러들인 고종욱은 비디오 판독 끝 3루 도루에 성공, 김성현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경기 후 고종욱은 "3루 도루는 감독님께서 투수가 변화구를 던질 타이밍이라 생각하셔서 사인을 주신 것 같다"며 "도루 스타트가 다소 늦었지만 다행히 세이프가 됐다"고 돌아봤다.
고종욱은 "경기 전 야수들이 미팅을 하면서 오늘은 잘 치고, 점수를 많이 내서 (박)종훈이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주자 다짐했는데, 오늘도 종훈이의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결승타점과 추가 득점을 하는데 일조해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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