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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영관 고정관념 탈피…CJ CGV, '씨네&리빙룸' 왕십리점에 개관

기사입력 2019.04.30 11:36 / 기사수정 2019.04.30 11:3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극장의 특별함'과 '거실'의 밝고 편안한 감성을 그대로 담은 특별한 공간이 탄생했다.


30일 CGV는 신규 특별관 '씨네&리빙룸(CINE&LIVING ROOM)'을 CGV왕십리에 개관했다.

'씨네&리빙룸'은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경험을 만끽하고 인증하고 싶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상영관 곳곳마다 꾸며진 모든 공간은 포토존이 될 예정이다.

집의 대문을 형상화한 상영광 문은 입장 전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문을 열면 코랄 핑크색벽에 감각적인 타일 바닥으로 꾸며진 화사한 입장로가 펼쳐진다.

스튜디오를 연상케하는 밝은 조명과 전신거울이 비치돼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또 한쪽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꽃과 식물이 장식돼 있어 포토존 배경으로도 눈에 띈다.

상영관 내부는 '내가 꿈꾸는 거실'에 대한 환상을 총 10가지 콘셉트로 구현했다. 10개로 나눠진 각 구역은 그레이, 블루, 화이트, 옐로우, 베이지 등의 컬러감을 강조한 좌석과 감각이 돋보이는 벽면, 바닥 디자인으로 공간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각 공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 조명, 테이블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크린 하단에는 벽난로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극장의 기본 요소인 3S(Screen, Sound, Seat)도 새로운 형식으로 바꿨다. '씨네&리빙룸'은 거실형 극장 콘셉트에 맞춰 시네마 LED 스크린을 도입했다. 가로 10m의 대형 화면에 최대 300 니트 밝기와 4K 해상도를 구현한 LED 스크린은 한층 더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일반관보다 2배 이상 밝은 화면으로 2D 뿐만 아니라 3D 입체영화까지 상영 가능하다.

LED 스크린에 특화된 촤상의 사운드 시스템도 돋보인다. 세계 공인 사운드 시스템 하만(Harman)의 LED 스크린 전용 사운드 시스템에 6대의 스피커를 천장에 추가로 설치해 사운드 샤워 체험이 가능한 스카이 3D 사운드 효과를 제공한다.

또 서라운드 저음부 강화를 위한 임팩트 서라운드 우퍼 시스템을 도입해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여기에 영화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시키는 옵티마이저 기능까지 더해져 풍부한 대사 전달력과 영화의 몰입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씨네&리빙룸' 좌석은 25개의 가죽 소파로 구성돼있어 최대 5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각 구역은 양 옆과 앞뒤 공간을 2m 이상 확보하고 소파마다 칸막이를 설치해 넉넉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각 좌석에는 다리를 편하게 받쳐 줄 스툴과 개인 테이블, 쿠션, 조명, 휴대폰 충전기등을 마련해 편안함을 더했다.

'씨네&리빙룸'만의 차별성은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어두운 상영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밝은 상영관이 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점이다.


적당한 조도의 밝은 관람 환경 덕분에 LED 스크린의 밝고 선명한 화질은 한층 더 극대화된다. 또 어두운 상영관에서 휴대폰 상영이 제한되는 불편함과 휴대폰 불빛으로 인한 영화 관람 방해 문제를 상영관 밝기를 높여 해소했다.

덕분에 '씨네&리빙룸'은 타인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도 개인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영화 관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 20분 전부터는 컬처 타임이 진행된다. 영화 관람 전 편안한 음악을 감상하고 스크린을 통해 전세계 명화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상영관 내 포토존 공간에서 마음껏 사진 촬영을 하거나 각 테이블에 구비된 잡지도 보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길 수 있다.

상영관 내 포토존 공간에서 마음껏 사진 촬영을 하거나 테이블에 구비된 잡지를 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애프터 눈 티 세트' 출시를 통해 커피와 샌드위치, 미니 데니쉬, 마카롱 등으로 구성된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씨네&리빙룸'에서는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토크 프로그램 등의 문화 행사, 집들이 분위기의 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이다.

CGV 컬처플렉스사업팀 성인제 팀장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독립적인 프라이버시는 유지하되,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떠오르는 최신 문화 트렌드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특별관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여가플랫폼으로서의 극장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특별관 브랜드 강화를 위해 기술 특별관, 프리미엄 특별관, 콘셉트 특별관 등 총 3개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3S 기술을 고도화한 기술 특별관으로는 4DX, 스크린X, IMAX 등이 대표적이다.

최고급 상영관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특별관에는 더 프라이빗 씨네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 등이 있다. 트렌디한 공간 속에서 경험의 가치를 더한 콘셉트 특별관으로는 '씨네&포레', '씨네&리빙룸'이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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