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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윤상현, 모유 끊은 메이비 위한 맞춤 이벤트...그리고 아버지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4.30 10: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윤상현이 모유를 끊은 아내 메이비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은 모유 수유를 끊은 메이비를 위해서 이벤트를 구상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반복, 모유수유까지 하면서 좋아하는 매운 음식은 아예 먹지도 못했던 메이비. 이에 윤상현은 메이비 입맛에 딱 맞는 매콤한 음식들을 손수 만들기 시작했다. 또 윤상현은 집 옥상에 인조 잔디를 깔고 파라솔까지 펼쳐놓고 제대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이들을 제우고 매콤한 음식 냄새에 주방으로 나온 메이비는 남편 윤상현이 한 음식을 맛보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윤상현이 "솔직하게 평가를 해달라"고 하자, 메이비는 "맛있는데, 고마워서 더 맛있다"면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봤다. 

완성된 음식을 가지고 옥상으로 올라가 오랜만에 샴페인까지 곁들이며 오랜만에 단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메이비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메이비는 "예전에 동창들을 만났을 때, 친구가 나한테 '너는 꿈이 뭐야?'라고 묻더라. '내 꿈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간절히 바라면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가수의 꿈도 내려놓으니 가수 데뷔를 하게 됐고, DJ로 임시 DJ까지만 해도 만족한다고 내려놓으니까 진짜로 DJ가 됐다. 모든 것들이 내가 간절히 바라면 안되고 내려놓으면 다 이뤄지는거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윤상현 역시 "처음에는 가수 연습생이었다. 그래서 나는 연기는 생각도 안했는데, 갑자기 드라마에 캐스팅이 된거다. 적성에도 안 맞고 연기를 못하겠다 싶었을 때,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된거다. 그리고 어머니가 그 때 통장을 보여주시더라. 집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렸는데, 그게 잘못된거다. 그 때가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그 떄 기적처럼 50부작 드라마가 들어왔다. 정말 열심히했다"고 회상했고, 메이비는 "결국 아버님이 오빠를 배우로 만들어주신거다"고 위로했다.

메이비는 "우리 아버지는 이제 안 계시지만, 어렸을 때 생각하면 아빠한테 사랑 받은 기억이 많은데 나중에 가족에게 무책임해지셨다"며 생각에 잠겼다. 과거 메이비는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좋았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잘못되면서 가족에게 신경은 안 썼던 것. 메이비는 "나는 우리 아빠와는 다른 사람을 만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가족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했다. 

이에 윤상현은 "우리가 서로 어렸을 때 자라온 환경이 비슷했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이렇게 잘 하는거다. 우리 아버지도, 당신 아버지도 우리에게 선물 주시고 간 거다.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살라고"라며 아내 메이비를 토닥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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